김영우 정용환
▲김영우(왼쪽)·정용환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DB
'이중직 논란'과 '후보간 담합 여부' 문제로 부총회장 후보 자격을 확정받지 못했던 예장 합동 김영우(충청노회, 서천읍교회)·정용환(목포노회, 목포시온성교회, 이상 가나다 순) 목사가 마침내 후보로 확정됐다.

총회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백남선 목사)는 20일 전체회의를 갖고 이 같이 결의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해당 결의에 반대했던 백남선 위원장이 현장에서 해임되는 등 회의 진행은 원만치 못했다.

백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두 후보 등록자의 자격 여부를 선관위가 아닌 제101회 총회 현장에서 다루자는 입장을 고수했으나, 좀처럼 결론이 나지 않자 비상정회를 선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여기에 반발한 위원들이 그의 해임안을 통과시킨 것.

결국 백 위원장이 퇴장한 상황에서, 남은 10명의 위원들은 만장일치로 두 등록자의 후보 자격을 확정했다. 또 만약 백 위원장이 향후 이 같은 결정을 받아들이고 복귀를 원할 경우 위원장으로서의 자격을 다시 부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