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윌슨 목사.
▲피트 윌슨 목사. ⓒ크로스포인트 교회

테네시주 내슈빌에 소재한 크로스포인트교회(Cross Point Church) 담임 목사인 피트 윌슨 목사가 최근 탈진(burn out)으로 사임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각) 윌슨 목사는 교인들에게 그의 사임 결정을 알렸다.

크로스포인트 웹사이트에 공개된 영상에서 윌슨 목사는 “이전부터 우리 교회는 ‘힘들다’고 말할 수 있는 교회라고 말해왔다. 그리고 (지금) 난 괜찮지 않다. 현재 지쳤다. 망가졌고 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빈 상태로 교회를 이끌었다”면서 “우선 순위에 두어야했던 몇 가지를 무시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윌슨은 또 자신이 “교회를 위하고 있다는 확신을 교인들에게 심어주기 위해 매우 부지런했고, ‘사랑받지 못한 이들’을 사랑한다는 비전 속에서 이를 계속해나가고자 했다”고 밝혔다.

윌슨 목사는 영상의 마지막에서 “교회의 비전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다. 비전이 현실화 될 때 비전이 된다. 여러분은 이를 실현해왔고, 우리 앞에 최고의 날이 이르렀다고 믿는다”고 했다.

윌슨 목사와 그의 아내 브랜디 사모는 지난 2003년 크로스포인트 교회를 세웠고, 현재 매주 7,000명이 5개 지역교회와 온라인을 통해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다.

이와 관련, 처치리더스닷컴은 “탈진은 우리 모두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특히 사역에 있어서 더욱 그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