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총회장 최부옥 목사, 이하 기장)가 '북한의 5차 핵실험에 관한 논평'을 11일 발표했다.

기장은 "지난 1월 수소탄 핵실험에 이어, 9월 9일 오전 8개월만에 북한이 또다시 제5차 핵실험을 감행함으로써 한반도 전쟁위협을 고조시킨 것에 대하여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며 "다시금 남과 북의 군사적 대립이 극으로 치닫고 동북아 전체에 핵무장과 군비경쟁이 확산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북한은 핵무기를 통한 전쟁위협을 중단해야 한다"며 "북한은 한반도의 모든 생명을 담보로 위협하고 있는 핵무기 개발의 벼랑 끝 외교전술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우리 정부를 향해서는 "강경대응을 중단하고, 대화와 협상을 즉각 재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번 5차 핵실험을 명분으로 삼아 한반도 사드배치 계획을 강행하거나 무기구입 등 군비강화의 계기로 삼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며, 남북 간 대결구도를 고착화시키고 군비경쟁을 가속화시키는 한반도 사드배치 계획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