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줄 왼쪽 네 번째부터 순서대로)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김선규 부총회장, 박무용 총회장 등 콘퍼런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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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콘퍼런스는 1부 예배와 2부 사례발표 및 격려행사로 진행됐다. 먼저 예배는 김동관 목사(회록서기)의 사회로 양성수 장로(부회계)의 기도, 김선규 목사(부총회장)의 설교, 박무용 목사(총회장)의 축도로 드렸다.
'코이노니아'(사도행전 2:43~47)를 제목으로 설교한 김선규 목사는 "교회가 세상이 외면한 약자를 감당할 때 존경을 받을 수 있다. 주님처럼 우리도 연약한 자를 도와야 할 것"이라며 "주님의 뜻은 교회가 약자의 짐을 함께 져 온 세상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안에서 함께 기뻐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 목사는 "교회들 사이에서도 큰 교회가 있는가 하면 농어촌에서 어렵게 복음을 전하는 작은 교회들도 있다"면서 "그들이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 애를 쓰지만 힘들고 어려울 때가 있는데, 그 때 누군가 힘을 준다면 교회는 더욱 강건하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콘퍼런스가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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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무용 총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우리 교단이 크다하지만 교단 내 어렵고 힘든 교회들이 4천곳이 넘는 걸로 안다"며 "우리가 함께 이런 어려움들을 극복해야 한다. 총회는 자립위가 독립적 구조를 갖고 보다 효과적으로 어려운 교회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미자립교회 지원을 위해 함께 협력하고 기도하자"고 전했다.
오정현 목사는 환영사에서 "사랑의교회를 지을 때 이것이 영적 공공재가 되면 좋겠다는 게 목표 중 하나였다"며 "그렇게 공적 섬김의 기능에 대해 고민하고 기도하게 됐다. 그런 점에서 미자립교들을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이 사업이 용두사미가 아닌, 갈수록 더 좋아지는 사업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자립 모범사례 발표 순서에 나선 진주대학교회 박철우 목사는 "대학에 진학한 기독 청년 10명 중 2명만 지속적으로 교회를 다닌다는 조사가 있다. 그만큼 대학의 영적 상황이 좋지 않다"며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에 갈급한 대학생들이 예배를 드릴 수 있게 해야겠다는 책임감으로 지난 2011년, 경상대 앞에서 10명의 대학생들과 대학교회를 개척했다"고 했다.
박 목사는 "당시 캠퍼스 수요예배가 교회 사역의 중심이었다. 개척 후 하나 둘 대학생들이 늘기 시작해 지금은 약 120명의 대학생들과 예배를 드린다"며 "앞으로 각 과마다 기도회를 만들어 대학의 문화를 바꿔보고 싶다. 나아가 진주 지역 모든 대학에 교회를 세우는 게 꿈이다. 지금까지 놀라운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께서 이 일들 또한 이루실 줄 믿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