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탈동성애 운동 ‘국제화’에 거는 기대

입력 : 2016.09.01 15:56

전 세계 기독교계의 '핫이슈' 중 하나가 바로 동성애 문제이다. 오늘날 기독교 복음주의 진영은 동성애로 인해 내부에서는 분열과 혼란을 경험하고, 바깥 사회와도 잇따라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동성애 문제를 국제적으로 대처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한국교회를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다. 지난 25일 탈동성애 운동을 벌여 온 이요나 목사의 홀리라이프를 중심으로 한 '동성애문제대책국제위원회(이하 위원회)'가 10개국 대표를 초청한 가운데 국회에서 출범식을 개최하고 국제적인 운동을 예고했다.

이들은 출범선언문에서 "현재 국제 사회에는 서구를 중심으로 비윤리적 성문화인 동성애가 전 세계적으로 무분별하게 확산되면서 국제적 이슈가 되고 있다"며 "요즘 국제 사회에서는 단순히 동성애자들의 인권 문제를 넘어, 많은 세계 시민들에게 동성애를 정상으로 인정하도록 강요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세계적으로 규모가 확산되고 있는 동성애 조장 상황에서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는 동성애의 확산을 저지하고, 탈동성애자들의 인권보호를 위해 국제 연대활동을 시작하려 한다"며 "또한 뜻을 같이 하는 전 세계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하며, 동성애 조장과 확산을 저지하고 동성애자들을 위한 진정한 인권운동인 탈동성애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전까지 '탈동성애 운동'의 중심지는 미국이었다. 그러나 소위 '인권'을 내세운 동성애 진영의 파상공세에 미국 기독교는 침묵했고, 지난해 연방대법원이 지난해 동성결혼을 허용하면서 '마지노선'이 무너지고 말았다. '동성애 치유'를 위한 단체였던 엑소더스(Exodus)는 그 2년 전인 2013년 이미 30여 년 간의 활동을 '반성'하면서 사역 중단을 선언하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교회가 국제적 탈동성애 운동의 '부활'을 선언한 것이다. 이요나 목사는 한국교회를 "탈동성애 진영의 '최종 병기'"라고 표현하고 있다. 그만큼 과거 기독교의 중심이었던 유럽과 미국 교회는 지금 세속화와 교인 감소, 이슬람의 확산과 IS 테러 등으로 '탈동성애 운동'의 동력을 잃어버린지 오래다.

탈동성애는 '반동성애'와 분명 다르다. 일부 시민단체들과 성도들이 과격한 '반동성애 운동'으로 '호모포비아' 논란을 야기시키며 구설수에 오른 것과 달리, 탈동성애 운동은 '동성애자들보다 더 소수이자 약자이며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탈동성애자들'의 인권과 회복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동성애에 빠졌다가 간신히 탈출한 탈동성애자들 자신도 동성애에 대해 "'성(性) 중독의 일종이고 에이즈를 비롯한 각종 질병의 주범이며 인간의 정신과 육체를 파괴하는 악한 습관'이라고 증언한다. 신속히 동성애에서 탈출하도록 돕는 것이 '진정한 인권'이라는 것이다.

한국교회는 이러한 탈동성애 운동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깨어 기도하면서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음으로써, 교회와 국가가 '소돔과 고모라'처럼 몰락하는 일을 막아내야 할 것이다. 진정 '최종 병기'가 되어,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새로운 부흥의 불씨를 심을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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