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강은희 한기총 이영훈
▲강은희 장관(왼쪽)과 이영훈 대표회장이 인사하고 있다. ⓒ한기총 제공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 강은희 장관이 26일 오전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를 내방하고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와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손애리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과 한기총 박중선 사무총장 등이 배석했다.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한국 사회 구성원이나 미래지향적 측면을 생각할 때 여가부에서 중요한 부분을 다 맡고 계시고, 장관으로서 책임이 막중하리라 생각된다"며 "여가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작은 결혼식에 업무협약을 맺고 한국교회들이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는 미혼 청년 결혼장려 프로그램으로 '더 끌림'을 진행 중인데, 전국교회로 확산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청년들의 결혼이나 육아 등 추진 중인 정책에 대해서도 함께 협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에 강은희 장관은 "설문조사를 해보면, 꼭 결혼해야겠다는 미혼 여성들의 비율이 극히 낮은 것으로 확인되는데, 젊은 여성들의 인식이 급격히 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가족의 형태도 많이 변하고 있다"며 "정부 지원 정책 중 결혼이나 육아에 대한 지원이 많이 있는데,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과 자녀들의 결혼을 준비시키는 부모들에게 잘 알려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영훈 목사는 "결혼과 출산, 양육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생명존중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캠페인이 필요하다"며 "낙태 및 자살 방지, 음주운전 근절만 시행하더라도 수많은 생명이 살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후 정부 정책에 대한 홍보와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에 한국교회가 함께 협력하고 해결해 나갈 것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