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진난만한 아이들이 눈물 펑펑 쏟기까지

예장 통합 총회 전체 교인 수(등록교인 기준)가 지난해에 비해 2만여 명 감소했다는 통계가 발표된 가운데, 감소자들 중 77%가 어린이·청소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총회 통계위원회에 따르면, 2015년 12월 말 현지 총회의 영·유아·유치부, 아동부, 중·고등부 총 인원은 40만 7,967명으로 지난해 42만 4,451명보다 1만 6,484명이 줄어들었다.

세 부서 모두가 감소한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곳은 아동부로 전년 대비 7,844명(-4.52%)이 줄었다. 중·고등부는 5,564명(-3.65%), 영·유아·유치부는 3,076명(-3.12%) 각각 감소했다.

영·유아·유치부는 2014년에만 2천 명 늘어났을 뿐, 2008년 이후 계속 감소 중이다. 아동부도 10년 전인 2006년부터 꾸준히 감소하고 있고, 중·고등부는 2009년 이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예장 통합 총회 교회학교 전체 학생 수는 10년 전에 비해 16만 3,356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아동부 학생 감소가 64%를 차지했다. 2006년 27만 3,824명이던 아동부 학생 수는 2015년 말 현재 16만 5,785명에 불과해, 10년만에 10만 8,039명이 감소했다.

특히 교단 산하 8,843곳의 교회 중 어린이나 청소년이 한 명도 없는 교회가 무려 3,017곳으로, 전체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영·유아·유치부가 없는 교회는 절반에 가까운 4,229곳(48%)이었다.

이 외에 전체 교회 중 중·고등부가 없는 곳은 43%(3,814곳), 아동부가 없는 곳은 42%(3,714곳)였다.

전체 교회 수는 전년 대비 112곳이 늘어난 8,843곳이지만, 1명이라도 다음 세대가 있는 교회는 지난해 통계보다 132곳이 줄어든 5,826곳이었다.

학생들이 줄어들면서 교육전도사 수도 뒤따라 줄어들고 있다. 2010년 4,813명이던 교육전도사 수는 2015년 말 현재 4,142명으로 671명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