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신대
감리교신학대학교 이사회가 24일 오후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가까스로 성사됐지만, 총장 선출은 무산됐다.

이에 따라 8월 말로 임기가 마무리되는 박종천 총장을 대신해 학부 교무처장인 이환진 교수가 총장 직무대행으로 당분간 학사일정을 진행하게 된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그동안 불참하던 이사들이 파국을 우려해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참석했다.

이들은 이사회에 앞서 점심식사를 겸한 간담회를 가지면서 합의안 도출을 시도했지만, 성공하진 못했다.

반대측 이사들은 공정성과 투명성에 문제가 있었다며 총장후보추천위원회(총추위)의 효력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며 투표를 제의했으나, 이사장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들은 오는 10월 6일 이사회를 열어 총추위원들과 후보 검증위원들을 전원 출석시켜 의견을 청취한 후, 다음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