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지난 19일, 한동대와 네오플라이차이나가 공동 주최한 ‘한중 창업경진대회’가 상하이에서 열렸다. ⓒ한동대 제공
지난 19일 뜨거운 상하이의 여름 날씨, 푸단소프트웨어파크(대표 양마마) 강당에서 특별한 레이싱 대회가 열렸다. 패기 넘치는 A조 5개 팀과 노련함이 돋보이는 B조 5개 팀 등 모두 10개 팀이, 청중들의 환호 속에 위험을 감수하고 점점 속도를 붙여간다. 최고가 되기 위해 광란의 질주를 하는 레이서들은 바로 한·중 창업팀들이다.

이번 레이싱 대회는 많은 중국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창업으로 하나 된 한중 청년 대학생들의 연합팀들이 이번 대회에 의미를 더하였다. 대학생 연합팀은 한동대, 연변과기대, 인하대, 상해 복단대, 화동 사범대 학생들로 구성됐다. 상하이 동방TV에서도 취재를 나오는 등 현지 언론에서도 큰 관심을 보였다.

이 대회에 앞서 한동대 벤처 등 5개의 대학생 벤처는, 3주 동안 현지 전문가들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실전 멘토링을 받아, 보다 완성도 있는 현지화 된 비즈니스 모델을 준비해 왔다.

이번 테마는 왜 하필 레이싱일까? 레이싱과 창업은 많은 연결고리가 있다. 먼저 레이서와 창업자 모두 위험을 감수하고 혁신에 도전하는 리스크 테이커(Risk taker)이다. 지속적인 성장에 속력을 더하며(Accelerate), 최고가 되기 위해 경쟁을 펼친다(Compete). 레이서가 스폰서들의 지원을 받듯 창업자도 더 큰 도약을 위한 투자를 받아야 한다(Invest). 목표를 향해 레이서와 창업자 모두 쉬지 않고 달려가(Non-stop) 마침내 더 넓은 세계로 뻗어 나간다(Global).

엘리베이터 스피치 30초, 2분 30초간의 피칭, 10분간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최종 입상팀이 가려졌다. 1위는 인공지능 맞춤형 어학학습 서비스를 제안한 뤼이드(대표 장영준)가 차지했다. VR 기반의 노래방 서비스인 프리스테이지(대표 김동현)가 2위에, 빅데이터 3D MAP 기술 플랫폼인 데이터킹(대표 박선규)이 3위에 올랐다. 기술 기반 벤처들이 1위부터 3위를 휩쓸어 현재 트렌드를 반영했다.

한동대 장순흥 총장은 "중국 대학생과 한국 대학생이 어우러져 팀을 이루어 세상을 혁신하겠다는 당찬 의지를 보이는 모습이 감격스러웠다"며, "이러한 노력이 지속해서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와 중국전문 엑셀러레이터 네오플라이차이나(대표 신동원)가 공동 주최했으며, 한동대 링크사업단, 푸단소프트웨어파크(대표 양마마)가 주관하고, 23씨드(23Seed), 다스뱅크(Dasbank), Hyperspace, 인하대학교 기업가센터, 성신여대 창업지원센터, 연변과학기술대학교에서 후원했다.

심사위원으로는 중국 투자 기업 23씨드(23Seed) 대표 대니얼 스(Daniel Shi), 다스뱅크(Dasbank) 공동창업자 케빈 런(Kevin Ren)과 네오플라이차이나 신동원 대표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