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언론홍보위원회
▲(왼쪽부터 순서대로) 언론홍보위 김종준 위원장, 박무용 총회장, 언론홍보위 노승욱 서기. ⓒ김진영 기자
예장 합동(총회장 박무용 목사) 언론홍보위원회(위원장 김종준 목사)가 23일 오후 서울 총회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100회 총회를 마무리 하며 감사했고 아쉬웠던 일, 향후 과제 등을 나눴다.

언론홍보위는 먼저 감사했던 일로 △미자립교회 지원 활동의 정착 △故 주기철 목사 복권·복적 및 염산교회 77인 순교자 지정과 옛 예배당 재건 사업 진행 △멕시코 민족장로교단과 선교협약 △총회본부 기구 촉소와 임원 감축 시행을 꼽았다.

이어 △총신대 관련 결의가 제대로 이행되지 못한 점 △계속된 정치논쟁 등을 아쉬웠던 일로 지목했다.

그러면서 △동성애와 이슬람 및 이단 대응 △교계 연합단체의 분열 종식 △통일운동의 확산과 연합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교회 본질 회복 등을 향후 과제로 제시했다.

김종준 위원장은 "한국교회는 외우내환의 처지에 있다. 우리는 서로 비난하는 손가락을 치우고 서로를 향해 격려하고 받아들이는 관대함이 필요하다"며 "서로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는 집단지성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때"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총회의 언론홍보위는 홍보를 위해 조직된 것이 아니라 언론을 비롯해 여러 의견을 듣고 서로의 의견을 모아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풀어가자는 의도에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함께 자리한 박무용 총회장은 특히 한국교회 전반의 교세 감소 추세에 대해 "다시 복음을 향한 열정이 필요하다"며 "여러 어려운 상황에 있지만 그럼에도 교회의 사명은 전도다. 이를 위해 서로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