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공산국가였던 체코의 수도 프라하에 성시화운동본부가 설립돼, 동유럽 성시화운동의 불씨를 지폈다.  프라하성시화운동본부는 8일 저녁 7시 30분(현지시각) 프라하한인교회에서 설립
▲이번 유럽 성시화대회가 열릴 체코 프라하한인교회에서 지난 2014년 체코 프라하성시화운동본부가 설립대회를 갖던 모습. ⓒ크리스천투데이 DB
세계성시화운동본부(총재 김인중 목사, 공동총재 전용태 장로)가 주최하고 유럽성시화운동본부(상임회장 김현배 목사)가 주관하는 '2016 유럽 성시화대회'가 오는 9월 13일부터 16일까지 체코 프라하한인교회(담임 박상욱 목사)에서 개최된다.

'성령의 능력으로 유럽 성시화를!'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영국, 스페인, 폴란드, 이탈리아, 독일, 우크라이나 등 15개 나라 성시화운동 대표자 70여 명이 참석한다.

저녁집회는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상임회장)가 말씀을 전한다. 또 이영환 목사(한밭제일교회, 대전성시화운동본부 직전 대표회장)는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권세 누리기' 강의를 인도한다.

낮 시간에는 김철영 목사(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이 '영적 운동의 특성과 핵심요소', '성시화운동을 통한 각 영역의 리더를 세우는 전략', '성시화운동의 다양한 전도전략' 등을 강의한다.

이밖에도 김현배 목사(베를린 비전교회), 한평우 목사(이탈리아 로마한인교회), 엘지 목사(웨일즈국제복음주의교회), 안창국 목사(드레스덴한인교회), 임재훈 목사(독일 칼스루에 벧엘교회), 송기호 목사(영국 런던 목양교회), 김정효 목사(스위스 취리히 한인교회), 김병범 목사(우크라이나 키예프 소망교회) 등 성시화운동 대표들이 사역발표를 한다. 또 전도버튼과 옷핀을 개발한 차정호 목사(캐나다 밴쿠버)가 참석해 활용법을 소개한다.

14일 저녁집회는 종교개혁500주년성령화대회 종교개혁탐방단 목회자 40여 명이 함께 참여하는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프라하 성시화대회'로 드린다.

종교개혁탐방단에는 세계성령중앙협의회 이사장 안준배 목사, 대표회장 배진기 목사, 사무총장 김창곤 목사를 비롯해 권태진 목사(군포제일교회, 군포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이재창 목사(수원순복음교회, 경기도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강헌식 목사(평택순복음교회, 평택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정균양 목사(국가조찬기도회 사무총장) 등이 포함됐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는 지난 2012년 10월 '2012 유럽 성시화순회대회'를 개최해 영국, 프랑스, 네널란드,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등 6개 나라 9개 도시에 성시화운동 사역의 기초를 놓았다.

2014년 10월에는 '독일 통일 사례와 통일코리아의 비전'이라는 주제로 베를린성시화컨퍼런스를 개최했으며, 이를 계기로 '광복 70년 분단 70년 통일기도책자'를 제작해 한국교회에 보급했다.

2015년부터는 1월 1일 광복 70년, 분단 70년 기념으로 경기도 파주 임진각에서 개최를 준비하면서 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를 조직의 산파 역할을 감당했다.

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는 그 해 8월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20만 명이 참여하는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기도회를 드렸다. 또 명성교회(담임 김삼환 목사)에서는 매주 월요일 4천여 명이 참석하는 '통일을 위한 월요기도회'를 갖고 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는 지난해 9월 2015베를린국제성시화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평화한국(대표 허문영 박사)이 공동으로 참여해 복음적 평화통일 방안을 논의하는 장이 되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는 172개국 700만 한인 디아스포라들이 살고 있는 도시마다 성시화운동의 사역이 이루어지는 꿈을 꾸고 있다. 이들은 "성시화운동을 통해 한인들이 예수를 믿어 선교자원화가 되고, 교회들은 부흥하며, 현지인 교회와 협력하여 그 도시의 시민들에게 복음과 사랑을 전하는 꿈을 꾸자"고 도전하고 있다.

총재 김인중 목사는 "성시화운동은 최우선적으로 그가 속한 도시와 국가를 위한 기도운동, 시민들에게 일생에 단 한 번이라도 인격적으로 예수님을 영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전도운동, 그리고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기를 도전하고 있다"며 "유럽 전역에서 성시화운동 사역을 통한 영적 회복과 부흥이 일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동총재 전용태 장로는 "영국이 평등법으로 인해 영국 교회가 큰 타격을 입었다고 들었다"며 "유럽 성시화운동을 통해 교회의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을 알려서 창조질서를 거스르는 도도한 물결을 막아내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럽성시화운동본부 상임회장 김현배 목사(베를린비전교회)는 "2016 유럽 성시화대회를 통해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이 거룩한 사명을 감당하기를 결단하고 복음의 풍성한 열매를 맺는 거룩한 항해의 출발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대회에서 유럽의 영적 상황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유럽의 상황에 맞는 성시화운동 전략을 세워 실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체코 프라하한인교회 박상욱 목사(프라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는 "성시화운동을 통해 황무해지고 있는 유럽 교회들에 영적 활력을 불어넣고, 한인교회들이 유럽 선교의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