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동성혼과 한국교회의 과제
▲지난 1월 발표회 모습. ⓒ크리스천투데이 DB
'국내 청소년 및 청년 에이즈 감염 급증에 관한 정책 포럼'이 오는 25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다.

주최측은 "전 세계적으로 에이즈 감염이 줄어들고 있지만 한국에서만 유독 에이즈 감염이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청소년 및 청년들의 감염이 급증하고 있어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이 시급한 형편"이라고 설명했다.

에이즈 내국인 감염인은 2003년 533명에서 2015년 1,018명으로 2배 느는 동안, 15-19세 감염인은 2003년 5명에서 2015년 42명으로, 20-24세 감염인은 2003년 48명에서 187명으로 매우 심각하게 급증하고 있다는 것.

이에 대해 2015년 보건복지부에서 만든 '제4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중략) 성접촉, 그중에서도 실질적으로 동성 간 성접촉이 주된 전파경로로 작용하고 있는 HIV/AIDS의 초기 확산단계에 머무르고 있는 상태"라고 밝히고 있다.

모임을 주최하는 결혼과 가정을 세우는 연구모임(유재봉 교수), 전국학부모교육시민단체연합(이경자 대표), 학교바로세우기전국연합(조금세 회장)에서는 특히 청소년 및 청년 에이즈 급증이 매우 심각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특히 '결혼과 가정을 세우는 연구모임'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동성결혼과 한국교회의 과제'를 주제로 한동대와 서울 100주년기념교회에서 학술대회를 가진 바 있으며, 이후 동성결혼 합법화로 인한 악영향을 염려해 모임을 창립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국민의당 이동섭 의원이 격려사를 전하고, 연세의대 감염내과 김준명 교수, 부산대 길원평 교수, 한국성과학연구협회의 김지연 국장 등이 발제한다. 또 질병관리본부 에이즈 결핵관리과 박옥 과장, 수동연세요양병원 염안섭 원장, I&S 법무법인 조영길 변호사 등이 패널로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