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셉
▲이요셉 작가. ⓒ비전케어 제공
최근 <결혼을 배우다>로 화제를 모은 이요셉 작가가 아프리카 실명위기 환자들을 만나기 위해 지난 7일 2주간 아프리카로 떠났다.

사진가인 이요셉 작가는 앞으로 탄자니아, 케냐, 우간다에서 진행되는 국제실명구호기구 비전케어의 '눈을 떠요 아프리카 프로젝트'에 함께하며, 안타까운 아프리카 안(眼)보건 현실을 사진으로 알릴 계획이다.

이 작가는 프로젝트 팀과 함께 직접 육로로 이동하며, 3개국에서 진행되는 무료개안수술 캠프에서 현지 환자들의 이야기를 사진으로 담아낼 예정이다. 그는 "과거 국제개발 NGO와 아프리카에 여러 번 왔었지만, 시각장애인들을 만나는 것은 처음"이라며 기대감과 걱정을 솔직히 털어놓기도 했다.

이요셉 작가는 색약의 어려움을 딛고 현재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국제개발 NGO들을 위한 재능기부를 통해 전 세계 어려움에 있는 사람들을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그는 아프리카 여러 국가와 네팔 등에서 찍은 사진을 통해 가난한 나라의 현실을 알리고, 직접 그들을 도왔다. 아프리카 차드 우물파기 모금활동으로 지난 2009년 한국나눔봉사대상 금상을 수상했다. 또 문화예술 아카데미 'Ti-issue'의 대표이기도 하고, 코스타 등에서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요셉 작가의 사진은 비전케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비전케어는 지난 9일 주탄자니아 대한민국 대사관의 초청을 받아, '눈을 떠요 아프리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탄자니아 내 활동들에 대해 소개했다.

송금영 대사는 "탄자니아로 부임한 후 지난 8개월 동안 한 번도 의료봉사를 온 팀을 본 적이 없었다"며 "국위선양과 함께 좋은 일을 해 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 "작년에 정권이 바뀐 탄자니아 정부가 '하파카지투(열심히 일하자)'를 기조로 삼고 있는데, 탄자니아에서의 생활이나 비전케어의 사업도 '하파카지투' 정신으로 해 달라"고 당부했다.

비전케어는 탄자니아 다레살렘에 위치한 무힘빌리 정부병원에서 지난 9-12일 무료개안수술캠프(비전아이캠프)를 진행했다.

프로젝트 문의: http://visioncareafrica.org, 02-319-2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