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목회자 자녀들을 너무 사랑하십니다”

이대웅 기자 입력 : 2016.07.28 17:54

제25-26회 전국목회자자녀세미나 진행돼

목회자자녀세미나
▲26회 세미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모신문 제공
"저를 잘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한국지역복음화협의회(총재 피종진 목사, 대표회장 설동욱 목사)와 목회자사모신문(발행인 설동욱 목사)이 공동주최하고 CTS 기독교TV, CBS, febc극동방송, 국민일보, 예정교회가 공동 후원한 제25회(20세 이상), 제26회(중고등부) 전국목회자자녀세미나가 서울 예정교회에서 진행됐다.

지난 7월 21-23일, 25-27일 각각 진행된 전국목회자자녀세미나에는 피종진 목사(남서울중앙교회), 설동욱 목사, 박태남 목사(벧엘교회), 김인환 목사(광교지구촌교회), 천관웅 목사(뉴사운드교회), 문대식 목사(늘기쁜교회), 다니엘 김 선교사(JGM 대표), 하귀선 선교사(세계터미널선교회), 최인혁 집사(CCM 가수), 유은성 전도사(CCM 가수), 이미나 원장(스파더엘 대표) 등이 청소년·청년 목회자 자녀들에게 하나님 말씀을 전하며 깊은 은혜를 나눴다.

주최측은 "처음에는 어색한 표정과 답답한 마음들로 찾아온 목회자 자녀들은 자신들의 속 깊은 아픔과 상처를 말씀과 찬양, 기도로 다독이고 위로하자 열리기 시작했다"며 "같은 환경에서 동질감을 갖고 있는 목회자 자녀들이 함께 모여 삶을 나누기 시작하자, 하나님의 은혜가 그들의 심령에 임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를 주관한 목회자사모신문 발행인 설동욱 목사는 "국제교육기관(Institute of International Education) 이사장인 앨런 굿맨(Allan Goodman)은 '자녀를 키울 때 가장 힘든 일은 자녀에 대한 두려움보다 희망을 앞세우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며 "부모님들은 자녀들을 보면서 두려움을 느낄 때가 많은데, 그 이유는 자녀들이 정말 잘할 수 있을지, 이 세상을 믿음으로 승리하며 잘 살아갈 수 있을지를 생각할 때 두려운 마음이 생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목회자 부모들은 사명으로 살아가는 분들이기에 자녀들에게 더욱 해줄 수 있는 것이 많이 없다는 생각에 두려움이 더 많이 앞설 수 있지만, 목회자 부모들은 자녀에 대한 두려움보다 희망을 더 앞세워야 한다"며 "우리 자녀들은 하나님께서 반드시 책임지신다. 특히 목회자 자녀들은 하나님께서 축복을 약속하신 약속의 자녀들인 것을 믿고, 자녀에 대한 희망과 소망으로 살아가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 "세미나를 진행하면서 느낀 점은, 아직 철 없는 자녀들도 소수 있지만 대부분의 자녀들은 기본적으로 신앙이 있다는 것"이라며 "부모님의 신앙을 물려 받아 하나님을 알기 때문"이라고 했다. 목회자 자녀들의 기도제목 대부분이 부모님의 행복 그리고 성전 건축이나 교회 부흥일 정도로, 기도제목부터 일반 학생들과 다르다는 것.

설 목사는 "하나님께서 목회자 자녀들을 너무나 사랑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며 "하나님께서는 그 사랑을 이번 세미나에서도 보여주셨다. 목회자 자녀들이 얼마나 울면서 기도하는지, 저도 그들과 함께 울며 기도했고 함께 웃으며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고백했다.

세미나에서 목회자 자녀들은 '목회자인 부모들에게 자녀로서 부탁할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를 묻자, 다양한 답변을 내놓았다.

특히 엘림교회 박현수 자녀는 목회자 자녀의 정체성을 묻는 질문에 "교과서와 같다"며 "많은 성도들이 보고 배우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하늘제자교회 최주영 자녀는 "목회자 자녀는 '미운 오리 새끼'와 같다"며 "커서 백조가 될 것을 알지 못하고 그저 현실만을 힘들게 생각하지만, 언젠가 백조와 같은 멋진 사람이 되리라는 사실에 변함이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순복음이레교회 신동광 자녀는 "목회자 자녀는 철과 같다"며 "뜨거운 불에 녹기도 하고 강한 고통에 찌그러지기도 하지만, 견뎌내면 누구보다 단단하게 만들어지기 때문"이라고 했다. 예향교회 장성혜 자녀는 "목회자 자녀는 알고 보면 대박이다"며 "귀찮을 때도 있고 왜 내게 이런 시련을 주셨는지 불평도 하지만, 그게 아니었음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목회자자녀는 축복의 자리"라고 했다.

이 외에 익명으로 답한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견디기 힘든 가운데서도 기도로 버티어내는 우리 엄마 아빠가 많이 존경스럽습니다. 계속 힘내 주시고, 제가 보탬이 될 수 있다면 언제든 말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기도하세요, 주님과의 첫사랑을 기억하세요. 남들 눈을 보지 말고 주님만 바라보세요. 저는 끝까지 기도할 거예요. 사랑해요."

"교회 일도 중요하지만, 자녀들을 외롭게 두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자녀들에게 많은 사랑을 주세요." "아버지, 앞으로도 하나님께 함께 가는 동역자가 되시면 좋겠어요! 아버지 감사합니다."

"화이팅! 끝까지 하나님의 선한 종으로, 죽는 그날까지 충성되시길 기도할게요!" "자녀들에게 너무 많이 미안해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힘드실 때, 자녀에게 조금이나마 터놓으세요. 지금 짊어지고 있는 짐을 혼자 지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지금까지 사역하시면서 오직 주님만을 위해 온 맘을 다하셨는데, 앞으로도 굳건히 담대하게 더 은혜로운 모습 보여주세요. 항상 옆에서 보며 도전과 많은 은혜가 됩니다." "목회자 자녀이지만 목회자가 아닌 만큼 믿음이 크지 않으니, 부담 주지 마세요."

"목회자 자녀는 꽃입니다. 왜냐하면 미래를 아름답게 활짝 필 소망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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