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천여 기독청년, 열방의 회복과 부흥 위해 기도

이지희 기자 입력 : 2016.07.27 18:30

국제 연합기도운동 ‘업라이징’… 박동찬 목사 “놀라운 역사 나타날 것”

업라이징 2016 일산광림교회
▲국제적인 연합기도운동인 ‘업라이징’(UPRISING) 성회가 26일부터 29일까지 일산광림교회와 평화누리공원에서 진행된다. 26일 한국 유콤 워십팀이 경배와 찬양을 인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예수님, 당신은 모든 것의 중심이십니다! 주님, 내 삶의 중심이 되어 주소서!"

세계 각국에서 온 젊은이들의 찬양과 기도의 열기는 한여름 무더위도 잊게 할 만큼 뜨거웠다. 26일 오후 일산광림교회 3층 대예배당에서 한국 유콤(U-Com) 워십팀의 경배와 찬양이 시작되자 제자리에 서 있던 청년들이 앞다퉈 무대 앞으로 몰려나갔다. 음악에 맞춰 손을 들고, 신나게 몸을 흔들며 큰 소리로 찬양하고 통성기도 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화려한 조명과 신나는 찬양, 그 속에서 예수님의 임재와 능력을 바라는 젊은들이 빛나고 있었다. "지저스(Jesus), 지저스..."를 부르던 청년들의 입에서 어느 순간 모국어로, 또 방언으로 기도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기 시작하더니 순식간에 넓은 본당을 가득 메웠다.

26일부터 28일까지 일산광림교회에서, 29일 평화누리공원에서 열리는 국제적인 연합기도운동인 '업라이징'(UPRISING·United Prayer Rising) 성회 첫날, 36개국에서 온 1천여 명의 기독청년은 열방의 회복과 부흥을 위해 함께 축복하고 기도했다. 이번 행사는 2012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86개국 9천여 명의 기도 리더와 8만여 명의 중보자, 다음세대가 모여 기도한 세계기도협의회(IPC·International Prayer Council)의 세계기도성회(WPA·World Prayer Assembly) 후속 모임으로 4년 만에 열렸다. 세계청년연합기도성회(WYPA·World Youth Prayer Assembly)가 주최해 각국 기독교의 미래를 이끌어갈 20~30대 리더들이 초청됐다.

업라이징 2016 일산광림교회
▲전 세계 36개국 1천여 명의 참가자와 국내외 자원봉사자, 게스트까지 총 2천여 명이 업라이징 성회에 참여하고 있다. 각국의 기독 청년들이 뜨겁게 기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다음세대를 지키고 일으키기 위한 다양한 연합운동을 섬기고 있는 박동찬 일산광림교회 목사는 "전 세계 젊은이들의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나타날 것"이라며 이번 성회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이날 오후 브레이크 아웃(Break out) 세션에서는 세계기도협의회 지도자인 영국의 브라이언 밀스 목사(Brian Mills), 이안 콜 목사(Ian Cole), 미국의 존 롭 목사(John Robb)가 기도를 통한 세대 간의 연합과 번영에 대해 강의했다. 브라이언 밀스 목사는 그가 평생 사역하면서 많은 시간 집중해 온 주제인 '화해'를 화두로 던졌다. 남자와 여자, 흑인과 백인을 비롯해 교단과 배경, 이해가 모두 다른 사람을 하나님의 일을 위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연합시키고 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온 그는 "회개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심정, 그리스도의 심정을 갖게 되며 화해의 영에 깊이 들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와 영국의 많은 사역자는 여러 나라에서 우리나라를 대신하여 무릎 꿇고 참회했다"며 "화해의 영으로 깊이 들어갈 때, 한 그룹과 나라를 갈라놓는 것을 하나님께서 얼마나 분노하고 화내시는지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회개 운동이 한 모임 안에서뿐 아니라 정치적 변화로까지 이어지는 것을 직접 경험했다. 심지어 테러리스트를 위해 기도했을 때, 테러리스트와 이스라엘 군인이 그리스도 안에서 화해하는 것을 경험한 적도 있다"며 원수 된 자들을 하나 되게 하는 주님의 놀라운 화해의 능력을 증거했다. 존 롭 목사는 청년 사역에 나서게 된 동기에 대해 "몇 년 전 하나님께서 '네 나이의 절반 아래의 자녀들에게 네가 달려온 그 길을 두 배나 빠르게, 두 배나 더 멀리 달려가도록 도우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라며 "여러분이 우리 세대의 역할과 자리, 하나님의 유업을 차지하고 앞으로 달려가기 원한다"고 도전했다.

이안 콜 목사는 "만약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중심에 있었다면 우리는 분열을 경험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주님이 보여주신 겸손은 우리 모두가 하나 되게 하는 소중한 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교회와 공동체, 도시에 주신 미션을 성취할 유일한 방법은 겸손함으로 기도하고 연합하는 것"이라며 "나의 자아가 죽고, 자신을 주께 내어준다면 미션은 반드시 성취될 것이며 주님이 모든 영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라이징 2016 일산광림교회
▲세계기도협의회 지도자 존 롭 목사가 26일 오후 브레이크 아웃 세션에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존 롭 목사는 1990년대 초 보스니아 내전 당시 브라이언 밀스 목사, 현지 기독 리더들과 함께 국가 차원의 기도모임을 돕던 경험을 전하며 "우리가 하늘 아버지를 어린아이처럼 순전하게 따라갈 때 하나님이 하시는 기적을 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역사는 정치인들에게 달려있는 것이 아니라 중보자들에게 달려있다"며 "미래를 믿음으로 취하는 온전한 믿음의 중보자들이 연합해서 기도할 때 주님께서 우리와 우리의 사역,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그리스도의 몸은 하나 된 연합체이지만, 그 안에 다양성이 존재하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며 "많은 교단과 기도운동단체가 다양성 안에서 연합할 것"을 기대했다.

존 롭 목사는 또 "우리가 형제, 자매와 마음을 나누고 사랑함으로 하나를 이루었을 때 불가능한 일은 없다"며 "이 세상의 어둠의 권세와의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기도하는 사람과 함께 연합해야 한다. 여러분의 나라와 도시를 위한 기도 그룹, 모임을 시작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성회는 연합기도운동의 중요성과 기도의 동력을 불어넣는 본 강의와 예배 및 기도, 경배와 찬양, 저녁집회 등으로 진행 중이다. 저녁집회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본 강사로는 영적 혁명을 통해 세대 간 연합을 추진하는 지저스 레볼루션 운동의 설립자 제롬 오캄포 목사(Jerome Ocampo, 필리핀 지저스 플락 게이트웨이 교회 담임), 박동찬 목사, 한국과 한반도 교회의 연합을 위해 기도하는 바디 오브 크라이스트 모임을 주관하며 세계변혁운동 상임의장을 맡은 김승욱 목사(할렐루야교회 담임), 전 세계를 위한 HELP 창립자이자 국제대표로 다음세대 사역과 독일 연합기도운동을 해 온 월터 하이덴라이히 목사(Walter Heidenreich, 독일 프리 크리스천 유스 커뮤니티 대표), 탁월한 설교자로 다음세대 사역을 하고 있으며 영국 웨일즈의 바이블칼리지를 매입해 새로 오픈한 양턱융 목사(Yang Tuck Yoong, 싱가포르 코너스톤 커뮤니티 교회 담임), 힐링 무브먼트 미니스트리 설립자이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교회(20만 성도)를 이끌며 24시간 경배와 찬양, 예배로 연합을 추진하는 니코 노토라하조 목사(Niko Njotorahardjo, 인도네시아 베델교회•GBI 담임), 신학대에서 성경과 히브리어를 가르치며 교회의 자각과 문화적 변화, 복음 전도자 양성 사역을 위해 일생을 보낸 마이클 브라운 교수(Michael Brown, 파이어 스쿨 교장) 등이 나섰다.

업라이징 2016 일산광림교회
▲전 세계에서 온 기독 청년들이 자신의 나라를 위한 기도제목을 나누고 함께 기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브레이크 아웃 세션에서는 일부 본 강사와 국제 기도의 집(IHOP) 루마니아 티미소아라 지부의 클라우디우스 사마르타니안 지부장(Claudius Samaritinean), 미국 루이스 팔라우 전도협회 국내 축제담당자였으며 수십만 명이 참여한 미국 워싱턴DC의 '투게더 2016' 디렉터로 섬긴 크리스 맥팔랜드(Chris McFarland), 자카르타 간다리아 GBI를 섬기는 앤디 요크로 목사(Andy Tjokro)가 나섰다. 워십팀도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홍콩, 영국, 한국팀과 이들이 연합한 국제연합팀 등이 섬기고 있다.

이번 성회의 의장인 제롬 오캄포 목사는 "여러 예수 운동이 죽은 이유는 사단이 세대 간의 연결고리를 끊었기 때문"이라며 "우리가 또 다른 예수 운동을 전 세계적으로 시작하려면 세대들 간의 연결고리가 끊어지지 않게 해야 하며, 이 연결고리를 회복시켜 자녀와 아비세대를 아우르는 모두의 운동이 되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부흥이 언제든지 올 수 있고 유지된다"며 업라이징의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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