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공의와 사랑실천 구국기도회
▲제14회 공의와 사랑실천 구국기도회가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세계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민족화합기도회, 국가기도운동본부의 공동주최로 23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고 미래를 걱정하는 기독직장인들의 간절한 기도 소리가 서울 시청 본관에서 울려 퍼졌다.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한직선, 이사장 이상구·대표회장 서병조)가 23일 서울 시청 본관 8층 다목적홀에서 '제14회 공의와 사랑실천 구국기도회' 수도권 모임을 성황리에 열었다.

세계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민족화합기도회, 국가기도운동본부와 공동주최한 이번 구국기도회에는 2백여 명의 기독직장인이 참여해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역대하 7:14)라는 올해 행사 주제처럼, 스스로 낮추고 겸비한 주님의 모습을 따라 국가적 현안을 놓고 기도의 힘을 모았다.

제14회 공의와 사랑실천 구국기도회
▲2003년부터 매년 제헌절을 전후해 구국기도회가 열렸다. 올해는 23일 시청 본관 8층 다목적홀에서 제14회 공의와 사랑실천 구국기도회가 열렸다.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방원철 성광교회 목사의 1부 예배 설교에 이어 한국전력그룹선교회 장창기 목사, 국가기도운동본부 조갑진 목사, 민족화합기도회 박지태 목사, 우정사업연합선교회 임명식 목사가 2부 기도회에서 ▲성령 충만 ▲공의 실천 ▲사랑 실천 ▲개인 중보를 위한 기도 시간을 각각 이끌었다. 방원철 목사는 이날 '교회를 교회되게 하라'(마 16:13~20)는 주제의 설교에서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은 의인 10명이 없어서였다"며 "주님께서 교회에 주신 세 가지 권세를 나타내는 우리가 있는 한 대한민국과 한국교회는 끄떡 없다"고 격려했다.

서병조 한직선 대표회장은 "북핵으로 인한 한반도 긴장, 청년실업 가중,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사회 동력 약화 및 세대 간 갈등, 성소수자법, 차별금지법, IS 테러, 이슬람 확산, 음란 퇴폐 술 문화, 직장 성희롱 등 어느 때보다 일터, 삶터에 있는 기독직장인의 기도와 헌신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이때 민족공동체와 국가공동체를 위해 합심으로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고쳐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제14회 공의와 사랑실천 구국기도회
▲제14회 공의와 사랑실천 구국기도회 참석자 단체사진.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한직선은 이날 모은 헌금 약 200만 원 전액을 차세대들이 건강하고 바르게 설 수 있도록 돕는 취지로 차세대바로세우기학부모연합(차학연)에 후원하기로 했다.

한편, 한직선은 매년 전국 최대 규모의 직장선교축제로 열리는 '2016년 한국대회 및 직장선교예술제'를 오는 10월 29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