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슈아 목사
▲환자 상담이 진행되는 모습. ⓒ주최측 제공

나이지리아 성령사역자 TB 조슈아(열방스콘교회) 목사의 22-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의 한국집회를 앞두고, 집회 참석을 원하는 환자들의 접수가 진행되고 있다. 조슈아 목사는 치유·예언·축사 등의 사역을 펼치고 있으며, 이번 한국 집회는 예언보다는 치유가 중심이 된 집회로 열린다.

환자 접수 마지막 날인 20일 종로5가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는 약 4백여 명의 '비의료적' 환자들이 모여들어 접수를 실시했다. 비의료적인 환자란, 병원에서 치유받기 어려운 중증환자들을 통칭하는 말이라고 한다. 현재 접수자는 1,000명을 넘어섰으며, 이들 환자들은 나이지리아에서 온 담당자와 상담을 거쳐, 집회 참가 여부를 확정한다.

환자 상담은 환자들이 진단서를 제출해 '진짜 환자'임을 확인하고 집회 참석을 확정하는 절차다. 이날 접수 장소에는 국내뿐 아니라 러시아와 일본, 중국 등에서도 환자와 보호자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휠체어를 타고 온 환자와 정신질환자도 많았다. 

상담자들은 환자와의 상담 후 "우리의 사역 목적은 균형잡인 영육간의 건강에 도움을 주려는 것으로, 단순히 육체의 질병을 치료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며 "치료 후에는 예수를 마음에 모시고 죄를 멀리하여 영혼의 건강이 유지되어야 한다"고 복음을 전했다.

치유 집회의 모든 과정은 편집 없이 스콘처치 산하의 임마누엘TV를 통해 전 세계에서 생생하게 방영된다. 방송용 드론으로 고척스카이돔 집회 당일 상공에서 촬영이 이뤄지며, 생방송 중계하듯 비디오 카메라 2-3개가 티비 조슈아 목사 옆에서 근접 촬영을 하게 된다. 

이번 한국집회 미디어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목장드림뉴스 박동현 장로는 "사역을 가감 없이 동시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신뢰를 쌓고 유지하며, 사역을 방해하거나 흠집을 낼 기회를 찾는 자들에게 기회를 주지 않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T. B. 조슈아 목사
▲집회 홍보 자료 속 조슈아 목사의 모습.

1963년 나이지리아에서 태어난 조슈아 목사는 라고스에 있는 열방교회를 담임하고 있으며, 치유와 예언, 능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열방교회는 약 1만 평 대지에 세워져 있고, 주일예배 출석 성도가 4만여 명에 달하며, 매주 전 세계에서 1천여 명의 성도가 은혜를 받기 위해 방문한다.

열방교회에서는 치유사역이 매주 일어나는데, 암 환자가 100여 명, 에이즈 환자 30여 명씩 평균적으로 치유된다고 한다. 신체 장애나 현대 의학이 고치지 못하는 질병도 치유되고 있다고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소개했다. T. B. 조슈아 목사의 목회는 사도행전의 초대교회처럼 강력한 성령 역사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한국집회 기획총재 유정기 목사는 "주님이 다시 오시기 전 영육간의 치유를 통한 영혼의 회복을 이루고자 세우신 종을 통해 주님의 뜻을 세우시고 이루실 것을 기대한다"며 "조슈아 목사님의 집회를 통해 한국교회에 새로운 영적 회복이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슈아 목사님의 사역은 은사에만 지나치게 치우치지 않고, 철저히 말씀 중심적이다. 그분 스스로도 '내 안에 말씀이 없으면 이 같은 사역을 할 수 없다'고 했다"며 "이 집회를 통해 한국교회가 강력한 능력으로 회복되고 하나되는 모습을 보여, 비신자들에게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강력하게 증거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T. B. 조슈아 목사는 한국에 머무는 동안 호텔이 아닌 경기도 남양주 모처의 기도원에서 머물게 된다. 조슈아 목사는 22-23일 고척스카이돔 집회를 마친 후 24일 주일 오전에는 제자들(협력자)과 예배를 드리며, 오후에는 휴식한다.

'2016 T.B Joshua 한국집회'는 한국교회연합회(T. B. Joshua 집회를 준비하는 한국교회연합)가 주최하고, 민족복음화운동본부·국가기도운동본부·국민일보에서 후원한다. 총재는 이태희 목사(성복교회, 사단법인 민족복음화본부 총재), 공동대회장은 정성진 목사(통합), 전광훈 목사(대신), 김원철 목사(기하성), 안승철 목사(기감)가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