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IS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을 2주일 앞두고, 브라질에서 최초로 한 지하드 조직이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충성을 서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19일(이하 현지시각) ‘안 사르 알-킬라파 #브라질’이라는 텔레그램앱에 아부 바카르 알-바그다디 IS 지도자를 지지하며 충성을 서역한다는 내용이 처음 올라왔다고 SITE 인텔리전스를 인용 보도했다.

SITE 인텔리전스는 전 세계 급진 단체들을 감시하는 기관이다.

IS가 운용하는 나시르 텔레그램에도 처음으로 포르투갈어와 스페인어 버전이 등장했다. 남미 지역에서 IS에 충성을 서약한 단체가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S는 이라크와 시리아 내 점령지를 상당 부분 잃었음을 시인하면서도, 다른 나라들로 인해 IS의 지휘 체계를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브라질은 약 750만 장의 리우 올림픽 티켓을 판매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50만 장 이상이 외국 관람객들을 위해 배정됐다.

브라질 당국은 지난 주 니스에서 발생한 트럭 테러 이후 공항에 대한 치안을 강화했으나 이로 인해 탑승 시간을 놓쳐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