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헐크
▲권혁돈 감독, 이만수 감독, 한상훈 선수(왼쪽부터). ⓒ헐크파운데이션 제공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과 한상훈 전 한화 이글스 내야수가 뜻깊은 재능기부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두 사람은 뜻 있는 야구인들과 함께 오는 27-29일 사흘간 경기 일산 NH인재원 야구장에서 여름방학을 맞이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야구교실을 진행한다.

이만수 감독은 "나는 초등학생 시절 야구를 하지 않았고 딱히 꿈이 있지도 않았지만, 매일 학교 운동장에서 뛰어놀면서 운동선수라는 꿈을 갖게 됐다"며 "이번 야구교실을 통해 방학을 맞이한 초등학생들이 교실이 아닌 운동장에서 뜻 깊은 경험과 꿈을 갖게 해주고 싶다"며 취지를 밝혔다.

한상훈 선수도 "올 시즌 13년간 몸 담았던 프로야구계를 떠났지만, 나는 여전히 야구라는 꿈을 찾아가고 있다"며 " 짧은 기간이지만, 이번 야구교실에서 만나는 초등학생들의 꿈과 나의 꿈을 찾는 여정을 함께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 선수는 "그동안 야구를 배우기만 했는데,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는 기쁨 또한 클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야구교실은 이만수 감독을 중심으로 한상훈 선수, 권혁돈 감독(전 글로벌선진학교 야구부), 전경일 감독, 성요한 코치, 고대환 코치(이상 금릉중 야구부) 등이 세부 포지션별 프로그램을 나눠 진행한다.  

참가 신청은 네이버 밴드앱에서 '파주시 유소년'으로 검색하면 가능하다. 참가 자격은 전국 초등학교 2-6학년까지이며, 참가비는 무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