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 노블
▲페리 노블 목사가 페이스북을 통해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 ⓒ페이스북 캡처
‘알코올 남용’으로 뉴스프링교회 담임목사직에서 해임된 페리 노블 목사가 뉴스프링교회 성도들에게 사과의 말과 더불어 “교회를 떠나지 말아달라”는 당부를 전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페리 노블 목사는 최근 페이스북에 올린 영상 메시지에서 “교인들이 믿을 수 없는 지지를 보내준 데 대해서도 매우 감사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복귀하지 않으면 교회를 떠나겠다고 말했던 일부 교인들에게 우려를 나타냈다.

노블 목사는 “뉴스프링교회 교인들 모두에게 나의 알코올 의존성을 용서해달라고 말하고 싶다. 내 영혼의 위안을 위해 예수님이 아닌 다른 것을 의존했다. 내 잘못이고 사과드린다. 이를 다시 되돌릴 수 있다면 무엇이든지 할 것”이라고 했다.

또 “현재 치료 기관에서 검사를 받고 있다. 그리고 소수 전문가들이 나의 다음 단계를 위해 돕고 있다. 나는 아내와 딸과 싸운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으며, 예수를 따르는 것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교회 안에 자신의 해임을 둘러싼 논쟁이 일고 있다는 점을 이해했다. 그러나 문제의 원인 제공자가 되고 싶지는 않다면서 성도들에게 다음과 같이 전했다.

“만약 여러분이 나를 사랑한다면, 오는 주일에 교회에 나오시라. 다음 주일과 그 다음 주일에도. 난 여전히 나의 교회를 사랑한다. 하나님께서는 내게 주의를 기울이고 계신다.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난 씁쓸하지 않다. 이 일을 잘 이겨 나갈 것이다. 우리는 잘 이겨 나가고 있다. 여전히 뉴스프링교회 성도가 10만 명 그리고 그 이상에 이를 것이라고 믿고 있다.”

자신의 후임 목회자이자 크로스로드 월드와이드(Crossroad Worldwide)의 클레이톤 킹 목사에 대해서는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이며, 경건한 아버지, 경건한 남편”이라며 지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