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박무용 총회장과 신은경 이사장(각각 오른쪽에서 세 번째, 네 번째) 등 협약식에 참석한 양측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예장 합동(총회장 박무용 목사)과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사장 신은경)이 12일 서울 대치동 합동 총회회관에서 업무협약식을 갖고, 건전한 청소년 문화 창달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설교한 박무용 총회장은 "청소년 문제는 교회학교가 점점 힘을 잃고 특히 농어촌에는 거의 없어지다시피 한 상황에서 교회도 함께 고민하고 기도하고 있는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교회와 정부가 함께 머리를 맞대 새로운 변화를 일으켜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 총회장은 또 "다니엘은 포로로 잡혀간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잃지 않고 자신을 지켰다. 이는 하루아침에 된 것이 아닌, 어릴 때부터 받은 철저한 신앙교육의 결과"라며 "그런 점에서 이 시대의 청소년들을 복음의 능력을 변화시켜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신은경 이사장은 "청소년 문제에 교회가 나서 주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함께 진행했으면 좋겠다"며 "현재 감사하는 마음을 키우고자 '고마워요'라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데, '범사에 감사하자'는 정신을 가진 교회와 함께 이 운동을 펼친다면 그 효과가 더욱 클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합동측 교육출판국장 노재경 목사는 "신앙의 공공성을 확보하고 다음 세대를 키우기 위해 교회와 사회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