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동성애인권포럼
▲포럼 후 주요 참석자들이 ‘하트’를 그리고 있다. ⓒ포럼 제공
탈동성애인권포럼 제5차 세미나가 '동성결혼 합법화 저지를 위한 탈동성애 인권운동의 방향'을 주제로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개최됐다.

주최측은 "오늘날 동성애 문제는 피할 수 없는 거대한 산이 됐고, 이대로 방치하자니 국가와 우리 자녀들의 장래가 참담하고, 저들과 맞서자니 감당하기 어려운 싸움이 되고 말았다"며 "더욱이 기독교 대국인 미국마저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이 시점에서, 한국교회는 하나님의 최종병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동안 우리는 동성애 차별금지법, 군형법 92조 수호, 동성애로부터 시민헌장 수호, 동성애 교과서 반대, 동성애 영화·드라마, 퀴어축제 등과 맞서 연일 거리로 나와서 싸웠지만, 저들은 미국 오바마 정권과 유엔을 등에 업고 '인권'을 내세워 우리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와중에 국민의 권익과 인권 보호를 위해 설립된 국가인권위원회는 이미 저들의 하수인이 됐고, 상업주의 기업들과 대권을 노리는 정치인들까지 동성애 이슈에 합세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물론 우리는 그 어떤 일이 있어도 동성애 정책과 문화 등 동성애에 관한 어떤 것도 결사반대하며 복음의 신념을 지켜나갈 것이고, 이제 더 이상 저들에게 끌려다녀서는 안 된다"며 "우리의 지혜가 저들보다 앞서야 하고, 저들보다 앞선 하늘의 지혜로서 저들의 가는 길을 차단하는 것이 바로 저들 속에 신음하는 크리스천 동성애자들을 회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김수읍 목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 부회장)를 좌장으로 미국에서 관련 활동을 진행 중인 김태오 목사 및 김사라 사모(TVNext)와 최대진 기자(CTS)가 발표했으며, 고영광 총무(탈동성애인권연대)가 증언에 나섰다. 개회행사에서는 김규호 목사(선민네트워크 대표) 사회로 임경호 목사(순복음뉴라이프교회)가 개회사, 한효관 사무총장(건강한사회를위한국민연대)이 축사했다.

또 진명순 대표(탈동성애인권연대 후원회장), 최충하 목사(한국교회총연합네트워크 서기), 하다니엘 목사(건전신앙수호연대 대표), 홍영태 목사(바성연 공동실행위원장) 등은 토론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