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닥터스'에서 유혜정 역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배우 박신혜에 대해, 지난 2013년 다일공동체 최일도 목사가 자신의 SNS에 남긴 글이 다시금 많은 이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당시 최일도 목사는 "매년 생일이면 어머님과 함께 밥퍼에 조용히 와서 아무도 모르게 봉사를 하고 돌아가는 박신혜 자매님"이라며 "여러 해를 그렇게 말없이 봉사하고 다방면에서 크게 활약하지만 다일공동체 자원봉사자로서의 신혜 자매는 언제나 항상 조용한 하늘나라의 심부름꾼"이라고 했다.

이어 "그동안 밥퍼 스태프들 중에는 신혜 자매가 유명 영화배우라는 사실조차도 몰랐던 분들이 많다"며 "어쩌면 그렇게 조용히 전혀 티내지 않고 봉사활동만을 아름답게 펼치고 말없이 향기만 남기고 간다"고 했다.

최 목사는 "이름이 널리 알려진 영화배우라는 사실을 저와 우리 가족들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저는 그 점을 높이 샀고, 그런 그녀가 그동안 너무도 고마웠다"면서 "어머니와 함께 밥퍼 봉사를 통해서 작은 사랑이 모여 더욱 큰 사랑이 된다는 걸 알았다는 신혜 양은, 매번 작품이 끝나면 아프리카의 오지로도 봉사활동을 다녀오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또 "얼마 전엔 네팔과 가나로 가서 기근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만나고 왔다고 한다"며 "한없이 착한 믿음의 딸 신혜 양은 여러분도 아시는 것처럼 미모와 지성과 교양과 영성을 두루 다 갖춘, 하나님의 딸"이라고 했다.

끝으로 최 목사는 "하지만 이런 칭찬을 들을수록 더욱 겸손하며 말없이 섬길 줄 아는 그녀는 '받은 사랑만큼 더욱 많이 베풀고 싶어요'라고 수줍게 고백한다"며 "그녀는 다일의 자원봉사자요, 협력대사요, 우리시대의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의 대변인이요, 언제나 조용한 하늘나라의 심부름꾼"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