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배다해
▲가수 배다해. ⓒ배다해 인스타그램
‘바닐라루시’로 데뷔하고 ‘남자의 자격 합창단’으로 유명세를 탄 뒤 최근 복면가왕과 불후의 명곡으로 화제가 된 배다해가 5일 ‘The 멈춤(김여호수아 저)’이라는 글의 일부를 올리며 자신의 신앙을 고백했다.

배다해가 올린 글은 “내 말과 생각을 포기하는 것은 훈련이 필요하다. 그것이 쉽지 않은 것은 내 안에 교만과 불순종의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낮은 자리로 내려갔다고 자신을 대견스러워하지 말라. 우리 자리는 처음부터 거기였다. 예수님은 한 번도 우리에게 높은 자리를 약속하지 않으셨다”라는 글이다.

이어 배다해는 “오랜 훈련 끝에 나는 이제야 비로소 내 안의 감정을 절제하는 법을 배웠고, 인내하며 타인을 배려하는 법을 알았으며, 또 겸손한 마음으로 바르게, 정말 옳은 일만, 옳은 말만 하며 사는구나 많이 성숙했다 싶었는데, 조금 완곡한 표현으로 위장하여, 교양 있는 척 성숙한 척 겸손한 척했을 뿐, 나는 아직도 그렇게 교만하게 너무나도 교만하게 하고 싶은 말이 많은 거다”라며 “더 겸손하게 인내하고 더 사랑하고 더 품어라. 예수님처럼”이라고 했다.

한편 김여호수아의 ‘The 멈춤’은 ‘하나님께만 집중하기 위한 대담한 선택’을 부제로, 청소년기에 미국에서 하나님을 만난 뒤 한국 목회를 배우기 위해 귀국해 쉴 틈 없이 여러 사역을 담당하다가 다시 하나님을 만난 자전적 이야기를 담고 있다. 김여호수아는 이 책을 통해 “나와 만나려면 달리기를 멈추어야 한다. 멈추어야 산다. 멈추지 않으면 흔들리고 결국 무너지고 만다”며 “‘멈춤’이 ‘최고의 복’을 누리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한다.

이 책에 대해 서울 드림교회 신도배 담임목사는 “멈춤과 묵상, 그리고 읽기를 반복하면서 우리의 현실을 드러내고 만지는 책이다. 또한 저자의 삶과 마음이 그대로 들어가 있다.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의 열심과 소망과 기도가 고스란히 느껴진다”고, 선한목자교회 유기성 담임목사는 “하나님과의 친밀함으로 나아가자고 제안하며 ‘멈춤’이라는 구체적인 방안으로 우리를 초청한다. 저자의 생각을 따라 책을 읽다 보면 주님을 바라보는 눈이 선명히 열리는 것을 경험한다. 주님과의 친밀함을 갈망하는 이들에게 이 책을 기쁜 마음으로 추천한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