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나비
▲워크숍이 진행되고 있다. ⓒ김은애 기자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샬롬나비, 상임회장 김영한 박사)이 30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신반포중앙교회(담임 김성봉 목사)에서 제8회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은 사회 김윤태 교수, 개회설교 김영종 교수, 오전 특강은 김윤태 교수와 김철홍 교수가 맡았다. 

이날 '그리스도의 삶: 칭의와 성화'를 주제로 첫 번째 특강을 전한 김윤태 교수는 "김세윤 박사 등 새 관점 학파의 문제점은 칭의와 성화를 섞어 놓은 것"이라며 "은혜로 말미암아 의롭다 칭함 받은 것은 취소되거나 반복될 수 없다"고 했다.

김 교수는 "인간이 타락함으로 생명을 잃었으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생명을 주신 것이고, 이는 차별이 없는 것"이라며 "우리는 그리스도와 믿음으로 연합된 것이고, 그와 연합한 자는 중생하게 돼 있다. 이러한 결과가 법적 측면에서 칭의로 나타나는 것이며, 종말적으로는 영화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율법과 복음 사이의 관계를 오해하면 엄격한 경건주의가 나오거나 안티 율법 등 윤리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이러한 갈등 때문에 새 관점 학파가 율법에 대해 강조하는 것이 그럴듯하게 들리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의롭다 칭함받은 자는 그리스도와의 연합으로 말미암아 나의 힘이 아닌 성령의 능력으로 성화의 길을 가는 것이고, 이에 따라 의의 열매를 맺는 것"이라며 "최종적으로는 주님께서 성도의 견인을 통해 영화의 길로 이끄신다는 것을 믿고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 번째 특강은 '종북좌파 운동권의 역사'를 주제로 김철홍 교수가 전했다. 한때 운동권에 몸을 담기도 했었다는 그는, 국정화교과서, 종북세력과 북핵, 사회구원과 영혼구원 등에 대해 실제적인 강의를 펼치며 "기독교인들이 더욱 깨어날 것"을 당부했다.

김 교수는 먼저 지난해 논란이 되었던 국정교과서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1981년 서울대 사회학과에 진학해 당시 운동권 학생들과 각종 이념서적들을 읽었고, 어느덧 공산주의자가 되었다"며 "그러나 미국에 유학 가서 바울신학을 공부하게 되었고, 하나님의 은혜로 그 길에서 다시 돌아오게 되었다"고 했다.

그는 "나의 전기를 말하는 것은 미래엔 출판사의 '한국사 자습서' 중 근현대사 부분을 읽은 뒤의 나의 소감을 더 쉽게 이해하게 하려는 의도"라며 "그 자습서에는 놀랍게도 내가 대학교 때 좌파서적에서 읽고 학습했던 내용들이 그대로 요약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인정 한국사 교과서가 갖고 있는 진정한 문제는 어떤 특정 부분의 정보가 정확하지 않은 것도 아니고, 진정한 이유는 그 책들이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이 기본적으로 마르크스주의의 역사관이기 때문"이라며 "때문에 검인정 한국사 교과서는 폐기되어야 할 책이지 수정 혹은 개정되어야 할 책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종북세력의 심각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이석기 사건을 통해 종북세력의 심각성이 드러났다"며 "보통 혁명 세력들은 실명으로 움직이지 않는데 ,130명이 실명으로 모여서 혁명을 일으키려고 했다는 것은 상당한 위기 상황이었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통진당 해산은 박근혜 대통령의 최대 업적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에서 애국 세력들이 심각한 위기 상황에서 넋을 놓고 있으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또 김 교수는 "기독교 내 좌파 세력들이 많다"고 우려하며  "이들은 기독교인들의 최대 사명이 마치 사회 개혁인 것처럼 말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말하는 사회구원은 복음이 아니"라며 "살기 좋은 복지국가를 만들어도 단 한 명의 영혼 구원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그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