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온유 목사
▲(사)국제전인목회상담연구원장 김온유 목사(D.Min & Ph.D).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내게 두려움이 없나니 사람이 내게 어찌할꼬 여호와께서 내 편이 되사 나를 돕는 자 중에 계시니 그러므로 나를 미워하는 자에게 보응하시는 것을 내가 보리로다. 여호와께 피함이 사람들을 신뢰함보다 나으며 여호와께 피함이 방백들을 신뢰함보다 낫도다”(시 118:6-9).

열등감이란 힘이 없는 개인이나 집단이 힘이 있는 대상을 향하여 느끼는 부정적인 감정이다. 이 열등감은 타인에 비판과 충고에 대하여 매우 민감해지기 쉬우며, 지지나 칭찬에 대하여 과잉 반응을 보이고, 자신의 약점을 타인에게 투사하거나 전가시키며, 비교를 통해서 불평하는 것이 습관화되고, 타인의 이목에 집중하거나 집착하게 되는 경향이 많다.

물론 열등감 자체는 인간의 죄성이지만, 여기에다가 가족들의 지나친 간섭이나 비교 또는 보호, 방치, 동기 간의 경쟁 가운데서 느끼는 감정이 고착되어 어른이 되어서도 계속되는 현상이다. 그래서 이 열등감은 사소한 문제 즉, 신체적인 조건이나 학벌, 출생 배경 등으로 인해 자존감이 낮아진 결과로 나타난다.

이제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발견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며, 사랑과 가치 있는 행동을 통하여 자존감을 높이는 것이 열등감을 치유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나를 통하여 그 하나님을 느끼는 믿음을 소유하면 되는 것이다(고후 5:1-17, 롬 10:17, 골 3:7, 사 40:1).

고백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제 자신을 볼 때 저의 생활이 왜 이렇게 마음에 안 들고 부족한 것이 많고 허점투성이인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배우고 싶었지만 제대로 배우지 못했습니다. 얼굴이나 외모에 대해서도 남보다 못났다는 생각이 많습니다. 어린 시절 나의 부족한 실력 때문에 힘들어한 적이 많았습니다. 사람을 만나고 어느 장소에 가면 나도 모르게 남들을 의식하면서 그들보다 못한 나를 비교하게 되고, 스스로 비참해하면서 자존심이 상합니다. 비교하고 싶지 않은데 저절로 남들과 비교하는 내가 싫고, 그렇게 비교될 때는 스스로 주눅이 들어 당당하지 못하는 내가 밉습니다.

이 열등감이 다른 사람에게 다가가지 못하게 하며, 남들이 내게 가까이 오는 것도 부담스럽게 여기게 해 대인관계를 힘들게 합니다. 왜 나는 이러한 사람이 되었나 생각하며, 나에게 이러한 모습을 가져다 준 부모님도 싫고 원망스럽습니다. 제가 언제까지 이 열등감에 시달리며 살아야 되는지 끝이 보이지 않는 것 같아 더 괴롭습니다. 믿음 좋은 사람은 하나님의 눈으로 저를 보라고 하지만, 그렇게 보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보이지 않고 그런 내가 더 원망스러워지고 미워집니다.

회개의 기도

주님, 열등감 때문에 미워하고 시기하고 분노했음을 회개합니다. 열등감 때문에 인간관계가 힘들고 나 자신을 학대했음을 회개합니다. 열등감을 딛고 더욱 창조적인 삶을 살지 못한 죄를 회개합니다. 이 상함 감정을 통해 마귀에게 통로를 내주었음을 회개합니다.

간구의 기도

주님, 저를 불쌍히 여겨 주셔서 저의 이 열등감을 치유하여 주소서. 제가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라고 말씀하시는데 그것이 진정으로 저의 생활에서 느껴지도록 저의 마음을 새롭게 하시고 고쳐 주소서. 주님, 저도 자신감으로 가득한 마음이 되어 주님께서 저에게 허락하신 인생의 사명을 이루어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싶습니다. 저에게 저의 부족한 부분을 더 이상 보지 않게 하시고, 주님이 가꾸어 주시는 건강한 마음을 갖고 저를 볼 수 있게 하소서. 주님, 열등감이 저의 생각에서 사라지게 하시고, 주님께서 주시는 건강한 자아상을 갖도록 저를 치유하소서. 저의 눈에서 못나게 보이는 부분을 가려 주시고, 저의 장점과 좋은 면을 볼 수 있도록 저의 눈을 뜨게 하소서. 저의 열등감이 치유되어 저의 생활을 통해 저도 제 가족도 주님도 만족하길 원하오니, 저를 불쌍히 여기시고 치유하여 주소서.

선포의 기도

이 시간 열등감을 통해서 나의 인격을 파괴하는 악한 영아, 나를 사랑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뿌리고 명하노니 나의 인격에서 지금 떠나가라. 나를 분노케 하고 시기하게 하고 절망하게 하는 열등감은 지금 떠나가라. 예수님은 나의 연약함을 체휼하시고 대속하셨으니 너와 나는 상관없다! 주님 감사합니다.

김온유 목사는

수많은 고난과 가정 위기를 겪으면서 체득한 전인적 사고를 신학적으로 정립해, 전인상담과 치유로 다년간 강의와 회복사역을 하고 있다. 총신대학교에서 행정학사, 선교신학석사, 목회상담학박사를 취득하고 Biblical graduate school에서 목회학박사(D.min), 미 WCTU에서 철학박사(Ph.D)를 취득했다. 현재 총신대학교 목회대학원과 평생교육원, 한국상담연구원에서 책임교수와 객원교수로 강의하고 있으며, 선한이웃교회를 섬기는 목회자이자 전인적 상담의 전문가로서 제자를 양성하고 있다.

저서

전인상담총론(주 교재)
개혁주의 신학과 치유사역
명문가 만들기
마음의 치유와 회복
치유기도와 회복 외 다수

문의) 010-8255-8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