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자유를 위한 미주한인교회연합'(KCC, 창립자 손인식 목사)이 오는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미국 워싱턴에서 다양한 북한 인권 행사를 개최한다고 미국 국제방송인 VOA가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KCC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특히 미국 정치인들에게 의회에서 북한 주민들을 대변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행사의 주제는 '그들의 목소리가 돼라'(Be their voice)다.

이를 위해 국회의사당 서편 잔디밭에서 집회를 열어 연방 하원의원 등 다수의 연사들을 초청해 연설을 듣고, 국제사회가 북한 주민과 탈북자들의 아픔에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또 한국계 연사로는 첫 주한대사를 지낸 성김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등이 참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VOA에 따르면 지난 2004년 발족된 KCC는 미 의회에서 '북한인권법'이 통과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고, 워싱턴에서의 북한 인권 행사는 올해로 7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