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복음화운동 여성본보
▲기도대성회가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사)민족복음화운동 여성본부(총재 유순임 목사)가 제9차 6.25 상기 구국 금식 기도대성회를 24일 오전 서울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남과 북은 왜 하나가 못 되나… 오 주여, 긍휼히 여겨 주소서'라는 주제로 열렸다.

유순임 총재는 이날 행사를 위해 기도하며 "주님, 언제 이 분단된 아픔이 치유되어 한반도가 하나되겠습니까. 너무 긴 터널과 같은 세월"이라며 "긴 밤의 끝에 동이 트듯 사랑의 주님을 주인으로 모신 자녀들의 간구에 반드시 응답하심을 믿고, 민족의 아픔을 안고 여종들이 모여 창조주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드린다"고 간구했다.

이날 행사는 1부 예배와 2부 나라와 국민을 위한 메시지, 3부 구국기도회 순서로 진행됐다. 예배에선 이길자 목사(상임부총재)가 대표기도했고, 이태희 목사(민족복음화운동본부 총재)가 설교와 축도를 맡았다. 이어 2부에선 각계 대표자들이 교회를 비롯해 사회, 언론, 국방 등을 위한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한국교회를 위해 메시지를 전한 유영섭 목사(예총연 대표회장)는 "교회가 세상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교회를 걱정하는 웃지 못할 현실"이라며 "오늘날 유럽교회의 실상은 한국교회가 마주할 미래의 모습일 수도 있다. 따라서 그들이 겪은 시행착오를 거울 삼아 철저하게 미래를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대한민국과 대통령, 경제, 한반도 평화통일, 동성애와 이슬람 저지, 미자립교회와 선교사, 가정의 회복, 다음 세대 등을 위해 이형자(국내부총재)·전예성(해외부총재)·곽은혜(총부강사단장)·박금순(국제여교역자협의회 대표회장)·김의경(수석상임회장)·이경은(진주초대순복음교회)·우정은(해외부총재) 목사 등이 기도를 인도했다.

여성본부 대표회장 임은선 목사는 "여종들의 마음은 오직 통일이 되어 민족이 기쁨을 누리고, 흩어진 가족과 동족이 하나돼 맺힌 한이 풀리는 것"이라며 "더욱 애타는 마음으로 하나돼 기도의 응답이 올 때까지 한마음으로 기도하자"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