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와 조그련이 오는 8월 15일 전 약 4~5일의 일정으로 북한의 평양 또는 개성에서 '8.15 남북공동기도회'를 드리기로 했다. 이 기도회가 평양에서 열릴 경우 백두산 정상에서 평화기도회도 진행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노정선 목사)는 지난 6월 9일 중국 심양에서 조선그리스도교련맹(조그련)과 회담을 갖고 이 같의 합의했다.

양측은 또 세계교회협의회(WCC)가 주관하는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국제회의를 오는 11월 17~23일 중 열기로 했다. 장소는 중국 상해나 홍콩 치앙마이 중 한 곳으로 정하기로 했고, 주요 의제는 한반도 정세 및 평화조약 등이다.

아울러 캐나다 연합교회가 초청하는 남북교회 여성 만남을 2017년 4월 26일~5월 2일 토론토 등에서 연다. 이 자리에는 남북한 여성 2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밖에 NCCK에 따르면, 조그련은 NCCK가 주도하는 '평화조약' 캠페인을 전체적으로 지지하나 서명 당사국 등을 포함한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추후 회담을 통해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WCC는 조그련의 요청에 따라, 북한 여종업원 집단 탈북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과 인권 보장을 요구하는 서한을 총무 명의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내기로 했다. 또 이러한 내용을 국제적십자사에 강력히 전달하고, 필요할 경우 국제 인권변호사로 구성된 진상조사단을 한국에 파송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