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복음화중앙협의회
▲기도회가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사)세계복음화중앙협의회(대표회장 전태규 목사)가 23일 오전 인천 숭의교회(담임 이선목 목사)에서 6.25 전쟁 제66주년 남북통일 기원 연합기도회를 개최했다.

이선목 목사(지도위원, 숭의교회)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기도회는 고병수 목사(수석부총재, 창곡교회)의 기도, 강형식 목사(공동회장, 성령교회)의 성경봉독, 전태규 대표회장의 인사, 특별기도, 이규학 목사(이사장, 인천제일교회)의 설교, 강영신 목사(공동회장, 광명일직교회)의 결의문 낭독, 이호문 목사(명예총재)의 축도로 드렸다.

인사한 전태규 대표회장은 "상황이 어려워 보여도 하나님께서는 능히 통일을 이루실 수 있으시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기도가 통일을 앞당길 것"이라며 "오늘 이 기도의 자리가 그 디딤돌이 되길 원한다"고 했다.

'영적 전쟁의 승리'(출 17:8~16)를 제목으로 설교한 이규학 목사는 "우리는 모든 것의 흥망성쇠가 하나님의 손안에 있음을 믿는다. 그렇기에 이 땅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은 영적 전쟁과도 같다"며 "이스라엘과 우리나라의 역사는 많은 부분에서 서로 닮았는데,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구원하는 도구로 쓰시기 위해 이스라엘과 우리나라를 많은 어려움 가운데서 구하셨다"고 했다.

이 목사는 "그러므로 우리에겐 이 땅에 다시 전쟁이 일어나지 않게 하고 평화통일을 이뤄야 할 사명이 있다"면서 "그리고 그것을 위해 우리는 기도해야 한다.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기 때문이다. 모세가 두 손을 들고 하나님께 기도했듯, 우리 모두가 간절히 기도해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세계복음화중앙협의회
▲전태규 대표회장(두 번째 줄 맨 왼쪽) 등 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이후 참석자들은 "참혹한 동족상잔의 비극이 다시는 이 땅에 되풀이되지 않도록 나라와 민족의 구원을 위해 기도할 것"이라며 "또한 주의 사랑으로 협력해, 대한민국이 복음으로 통일되고 갈급한 모든 영혼들에게 생명수가 공급되게 하기 위해 십자가의 길을 걸을 것"을 결의했다.

이날 특별기도는 경제 회복과 사회 안정, 국가 번영과 국민 단합, 한국교회 부흥과 민족 복음화, 남북의 평화적 통일, 세계복음화중앙협의회를 위해 각각 전용만(부총재, 성신교회)·노수우(상임회장, 발안교회)·신덕수(상임회장, 한일교회)·박철규(상임회장, 새마음교회)·차장현(상임회장, 부곡교회) 목사가 인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