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 붙잡고 ‘믿음의 돌파’할 때 하나님 사역 전진”

김은애 기자 입력 : 2016.06.22 16:54

KPMA, 제7차 목회자 선교 콘퍼런스 개최

한국목회자선교협의회(KPMA) 제7차 목회자 선교 콘퍼런스
▲콘퍼런스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KPMA 제공

한국목회자선교협의회(KPMA) 주최 '제7차 목회자 선교 콘퍼런스'가 6월 20일~21일 경북 상주 열방센터에서 진행됐다.

목회자 4백여 명이 참석한 이번 콘퍼런스는 한국교회 선교 부흥과 세계선교 과업 완성을 위해 헌신하며 기도한 은혜의 자리였다. 주강사로는 권오성 목사(인천큰빛교회 담임), 최바울 선교사(인터콥선교회 본부장), 문창욱 목사(큰터교회 담임)가 나섰다.

권오성 목사는 '예수님의 목회사역'을 주제로 한 말씀을 통해 "목회는 박사가 하는 것도, 신학 지식으로 하는 것도 아니며,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신도 교회를 개척하던 시기 어려움에 직면했던 이야기를 전한 권 목사는 "어느 날 '목회자가 기도하지 않고 성령으로 사역하지 않으므로 목회가 안 된다'는 말을 듣게 되었다"며 "눈물을 흘리며 회개하고 결심하여, 2년 동안 말 그대로 두문불출하고 기도만 하였다. 지금도 기도 외에는 취미가 없다"고 했다.

그는 "눈을 이리저리 돌리고 세상 여러 가지 일을 볼수록 육신만 피곤해지기 마련"이라며 "목회자가 기도와 말씀에 헌신하지 않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사역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기대할 수 없다. 성도는 그러한 목회자를 존경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권 목사는 "주님은 새벽 미명부터 아침까지 5시간은 기도하셨을 것이다. 목회자도 기도를 통해 오직 위로부터 임하는 영적 담대함과 능력을 받아야 한다"며 "하나님의 나라는 말이 아니라 능력에 있다. 또한 목회자에겐 경건이 필요하다. 목회자가 경건으로 무장한 삶을 통해 오직 전도와 선교에 헌신할 때, 교회는 반드시 부흥케 되고 하나님의 나라는 곧 임하게 될 것"이라고 도전했다.

한국목회자선교협의회(KPMA) 제7차 목회자 선교 콘퍼런스
▲콘퍼런스가 진행되고 있다. ⓒKPMA 제공

최바울 선교사는 '하나님의 나라와 역사운동'이라는 주제로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이미 UN을 통해 추진되어 온 '동성결혼 합법화' 및 '종교 통합'의 어젠다가 6월 초 경주에서 열렸던 국제 NGO 콘퍼런스에서 더욱 노골적으로 표출된 사실을 지적하면서, "이는 UN이 작년 총회에서 발표했던 'Agenda 2030'의 핵심 가치이며, UN이 추진하는 '글로벌 시티즌' 곧 세계시민주의와 종교·인종·성별을 넘어 상호 포용해야 한다는 통합운동은 결국엔 기독교를 표적으로 삼는 국제적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 선교사는 "이러한 세계 환경의 도전 속에서 한국교회가 세상을 이기는 믿음으로(히 11장) 나아가야 한다"며 "지난 2006년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에서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면 2030년까지 모든 민족에 복음을 증거하고 세계 복음화를 완성하자'며 선포한 한국교회 세계선교비전 'TARGET 2030'을 위해 함께 헌신하자"고 도전했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목회자가 영적 리더십으로 교회와 성도를 이끌어야 한다고 역설하며, "구약에도 믿음의 공동체가 무너져가고 불신이 지배하던 시대마다 모세, 노아, 다윗 등과 같이 백성을 깨우고 하나님 역사의 반전을 이루어갔던 의인이 있었다. 이 마지막 시대에도 목회자가 목숨을 거는 헌신으로 한국교회의 선교 사명을 이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믿음으로 행하는 선교(고후 5:7)'를 주제로 말씀을 전한 문창욱 목사는, 선교사역에 전적으로 헌신하자는 비전을 가지고 큰터교회를 개척한 이후 믿음으로 달려 온 이야기를 간증했다. 문 목사는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는 말씀에 교회가 믿음으로 반응하기 위한 싸움을 치열하게 해 왔다. 현실 속에서 어려움과 위기를 당할 때, 우리는 그러한 도전에 정면으로 마주해야 한다. 그리고 결국 사명을 붙잡는 '믿음의 돌파'가 이뤄져야 하나님의 사역은 전진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그는 "개척교회로 시작한 초기 3개월 이후 줄곧 선교사 파송을 해 올 수 있었고, 개척 2년째부터 교회 재정의 50%를 선교에 사용하는 가운데, 교회당 건축이나 다른 문제들에 얽매이지 않고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철저하게 말씀과 기도에 의지한 덕분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문 목사는 "우리가 지금 가진 믿음의 수준에서 현실적으로 충분해 보이는 일들만 하는 것은 결코 좋지 않다. 오히려 이러한 자에게 예수님은 '패역하고 믿음이 없는 세대'라며 책망하신다. 환경은 좋을 때도 어려울 때도 있다. 중요한 것은 주님의 유언이자 명령인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교회의 사명을 지키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이 외에도 현장 선교사의 간증과 함께, 선교 비전을 통해 새로운 영적 각성이 일어난 지역교회들의 사례발표가 있었다. KPMA를 통해 한국교회의 세계선교 사역을 이루어가기 위한 방안과 비전을 나누고, 헌신의 기도를 하는 등 뜻깊은 시간이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