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복음병원 감염관리주간
▲‘신종 감염병의 이해’ 특강이 진행되고 있다. ⓒ병원 제공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임학)은 2016년 제8회 감염관리 주간행사를 지난달 24일부터 2일까지 개최했다.

이번 제8회 감염관리 주간행사는 교직원들에게 의료관련 감염에 대한 주의를 다시 환기시키고, 감염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우고자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해 진행됐다.

행사는 개인보호장비 착·탈의 경진대회를 시작으로 손 씻기 체험 및 휴대전화 감염예방, 부서 감염관리 모니터링 등 각 부서를 순회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일에는 신종 감염병의 이해, 직원감염관리 특강과 더불어 행사보고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

마지막 날 대강당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손위생, 직원안전, 격리주의, 의료기구 감염관리, 개인보호장비 착·탈의, 손위생, 격리주의, 모니터링 등 총 10개 부문에서 신생아중환자실 김찬미 간호사, 351병동 강민지 간호사 외 61명이 수상했다.

지난해 메르스 사태 이후 정부와 전국 많은 병원들은 감염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인식하고, 전반적 개선에 나선 바 있다. 의료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에 따라 200병상 이상 병원은 감염관리실 설치대상이며, 2018년부터는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150병상 이상 병원에서도 의무적으로 감염관리실을 설치해야 한다.

지난해 메르스 사태는 병원뿐 아니라 지역사회에서도 감염병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교훈을 줬다. 이에 고신대복음병원은 지난해 9월 부산시와 부산대병원, 동아대병원, 인제대부산백병원, 부산의료원과 '감염병환자 격리·치료체계·민간대응기구 구축 협약을 체결하고 감염병 관리를 위한 대응체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임학 병원장은 "병원의 감염관리는 한 치의 실수도 없이 최상의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며 "교직원 모두 철저한 손위생 습관으로 환자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감염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안전한 병원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신대복음병원은 8년째 매년 감염관리 주간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6월 1일부터는 환자안정과 감염병 예방을 취지로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병문안 문화개선 캠페인과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 운영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