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캠 2016 박연훈
▲어캠에서 설교 중인 박연훈 목사. ⓒ어캠 제공

'또 다른 여름성경학교', 교회학교성장연구소(소장 박연훈 목사, 본부장 진길창, 이하 연구소)의 '어캠(어린이 은혜캠프)'이 올해 여름에도 전국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개최된다.

특히 올해 '어캠'은 뚜렷한 '열매'를 토대로 진행돼 눈길을 끈다. 연구소장 박연훈 목사가 지난해부터 직접 교회학교 아동부 전담사역에 뛰어든 것. 박 목사는 '학교 앞 전도'를 통해 어린이들을 직접 전도했고, 이를 통해 새희망교회에서 251명, 순천주성교회에서 104명(4월 현재)의 어린이 새 신자들을 인도했다.

박연훈 목사는 "어느 때부터인가 교회학교가 '구원의 방주' 역할을 하기보다, 간식이나 선물로 아이들을 교회에 잠시 머물게 하는 데 급급한 분위기가 돼 버렸다"며 "그 결과 오히려 아이들이 교회에 등을 돌렸고, 학부모조차 교회학교에서 매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목사는 "우리는 흔히 교회학교 어린이들이 줄어들고 있는 원인을 출생률 감소, 학원 증가, 어린이들의 정서 변화 등에서 찾고 있지만, 진짜는 그것이 아님을 목회자와 교사들이 인지해야 한다"며 "교회가 '구원의 능력'을 잃어버렸기에 아이들이 스스로 교회를 등지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교회의 본질은 영혼 구원"이라며 "교회학교는 '영혼에 충격을 주는 기관'이 돼야 한다"고도 했다.

어캠 2016 박연훈
▲어캠에서 어린이 부흥회를 인도하고 있는 박 목사. ⓒ어캠 제공

현재 순천주성교회에서 아동부 전담사역을 하고 있는 박연훈 목사는 "결국 말씀이다. 간식이나 선물, 재미있는 프로그램 등을 아무리 제시하더라도, 그것이 아이들의 영혼을 사로잡진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올해로 21년째를 맞은 '어캠'은 교회학교 부흥의 대안으로 쓰임받고 있으며, 여름방학에 맞춰 7월 말 전국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박 목사는 "우리는 그 본질을 찾아야 다시 부흥의 물꼬를 틀 수 있다"며 "'어캠'은 그러한 목적으로 지난 20여 년간 하나님께 쓰임받은, 기독교 No.1 어린이 캠프"라고 말했다.

서울·충청·호남·영남 지역 등에서 순회 개최되는 '어캠'은 어린이들의 영적 성장을 위해 부흥회 5회, 기도·찬양·예배훈련 등 철저한 영성훈련을 실시하고있다. 올해는 호텔이나 리조트 등 이전 캠프보다 더 좋은 시설을 섭외, '동화 같은 분위기'로 아이들의 정서를 함양하고, 캠프장 내 이동거리를 줄임으로써 더위를 극복할 수 있도록 기존 캠프의 미비점을 보완했다.

박 목사는 "사무엘이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을 때 선지자 사역을 시작했고, 루터와 칼빈, 웨슬리도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혔을 때 새 일을 행하게 됐다"며 "올 여름, 어린 영혼들을 말씀으로 풍성하게 하여 교회학교 대부흥의 물꼬를 열어야 한다"고 '어캠'을 앞둔 포부를 밝혔다.

'어캠' 주요 콘텐츠로는 말씀 외에도 수영(옵션), 교회학교를 부흥시키는 실제적 찬양, 버블쇼, 인터넷 중독 방지교실, 기도 문(門) 열기, 몸찬양 경연대회 등이 있다. 별도로 운영되는 교사반은 '학교 앞 전도'와 '어린이 상담'을 개설한다.

주강사는 박연훈 목사(기감)이며, 이 외에도 박광보 목사, 김은겸 목사(이상 예장 대신), 이석우 목사(예장 합동), 백승철 목사(예장 통합), 정경수 목사(기감), 여인달· 김정환·최봉식 목사 등이 나선다.

별도로 개최되는 '작은교회를 위한 무료 초청 1박 2일 꿈의 어캠'은 충청 삼정부여유스호스텔에서 7.22-23, 8.15-16일 두 차례 개최된다. 20명 미만의 작은교회는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어캠'의 장소와 일정은 다음과 같다. '어캠'은 2015년 국민일보 미션어워드 수상으로 사역의 정통성을 인정받았다.

-서울·경기·강원: 7.25-8.13, 양평, 한화리조트, 원주, 코레스코
-영남·부산·울산: 7.25-8.5, 경주, 코오롱호텔, 부곡로얄호텔
-호남·광주: 7.25-8.6, 순천시청소년수련원, 남원하이츠콘도
-충청·대전·세종: 8.8-13, 삼정부여유스호스텔

어캠 신청: www.cgi.co.kr
문의: 010-2393-5291(어캠), 010-5715-2510(무료꿈의어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