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블리더스

해마다 여름이 되면 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해외영어캠프나 대학생·성인들을 위한 어학연수 및 단기유학체험 프로그램들이 쏟아져 나온다. 그래서 자녀 혹은 자신에게 맞는 캠프를 선택하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많은 해외영어캠프 단체들 중에 크리스천 영어캠프를 고집하는 단체가 있다. 바이블리더스 영어선교회가 바로 그곳. 바이블리더스(Bible Readers)란 “성경을 읽는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이름만 봐도 성경을 통해 선교하는 단체임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다른 영어캠프 단체들과 차별화되는 점들이 몇 가지 눈에 띈다. 첫째로 ESL 영어캠프 일부 과목은 영어성경 본문을 가지고 읽기, 말하기 및 기타 액티비티 수업을 한다는 점이다. 수백 수천 권의 영어 교재와 본문들이 있지만, 영어성경은 청소년기의 학생들의 정서 및 인격 형성에도 유익하고 영어교육적 활용 가치도 크다는 것이 바이블리더스 선교회의 설명이다.

둘째로 영어 프로그램의 퀄리티가 탄탄하다는 점이다. 크리스천 캠프이기에 ‘은혜로만(?) 진행하겠지’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바이블리더스 영어캠프는 캐나다에서 가장 큰 신학교인 트리니티웨스턴대학교에서 진행하는데, 20여 년의 ESL 영어교육 전통을 가진 교육기관의 자격 있는 전문선생님들이 교육한다. 주말에는 홈스테이 안에서 무료하게 보내지 않도록 매주 토요일 휘슬러나 유명 국립공원 등에 소풍을 간다. 또 주일에는 크리스천 홈스테이 가족들과 함께 캐나다의 현지 교회에서 예배를 드린다. 해외 캠프로 인해 예배를 멈추고 주일성수를 못하는 것을 당연시하는 일이 바이블리더스 캠프에서는 절대 없다.

셋째는 캠프 비용이 340만 원으로, 다른 캐나다 영어캠프 단체들에 비하면 최대 200만 원 이상 저렴하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홍보를 위한 영업지사 체제를 이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캠프기관에 학생을 소개하는 형태가 아닌, 선교회가 학교 측과 협력하여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진행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다른 캠프들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캐내디언 록키산맥 투어까지 진행하면서도 비용을 많이 낮출 수 있었다고 한다.

바이블리더스 영어선교회 강민수 대표는 조금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10여 년간 영어 교육 사업에 몸을 담았다가 뒤늦게 신대원(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에 들어가 목회학석사 영어과정을 졸업한 사역자다. 현재 주일에는 장로교단(고신측) 소속 교회에서 영어예배 설교자로 섬기고 있다. 공과대학을 졸업한 그가 이전엔 영어 교육 사업을 하고, 또 신대원 이후엔 영어설교 사역과 해외영어성경캠프 사역으로 섬기게 된 계기는, 바로 그 자신이 대학교 4학년 때 휴학 후 아르바이트를 해서 캐나다 어학연수를 다녀온 경험 덕분이라고 한다.

그러한 캐나다에서의 짧은 체험이 자신의 인생과 사역의 진로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였기에, 미래의 하나님의 귀한 일꾼이 될 청소년들을 위한 영어캠프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강 대표는 “학창시절 보통 한 번 정도는 해외로 영어캠프를 다녀오는 이들이 많다. 처음 나간 해외에서 신앙을 잠시 접어두어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을 만나지 않으려면, 신실한 캐나다 크리스천 가정에서 홈스테이하며 현지 교회에 가서 주일성수를 기본으로 하고, 또 학교에서는 영어공부를 하면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게 되는 바이블리더스 캠프가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나님을 믿는 학생들이라면 학업에서도, 아니 그 어떠한 환경에서도 하나님께 예배함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출입국의 첫 단추인 영어캠프에서 현지인 교회 예배에 참석하고 신앙훈련을 하는 것은, 어쩌면 글로벌 리더가 될 우리 자녀들에게 꼭 필요한 관문이 아닐까.

홈페이지: http://www.biblereaders.or.kr/
문의: 070-7620-5505, 010-8508-5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