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옥 충남대병원장
▲김봉옥 충남대병원장. ⓒ병원 제공

예수병원 동문인 김봉옥 충남대병원장이 지난 16일 한국여자의사회 회장에 취임했다.

김 신임 회장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60차 정기총회에서 28대 회장직에 올랐다. 김봉옥 회장은 "임기 동안 여의사의 자질 향상과 권익 옹호에 힘쓰겠다"며 "여의사들의 국내외 학술 활동을 지원하고, 리더 육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 또 지역과 연령, 전공과 출신 대학을 뛰어넘어 교류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대한의사협회·대한병원협회 등과 함께 보건의료 현안을 해결하고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하겠다"며 "여의사들의 재능을 사회에 기부하는 활동을 통해 따뜻한 미래 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봉옥 충남대병원장은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후 우리나라에 재활의학과 전공의 과정과 전문의 제도가 없었던 1978년에 예수병원에 인턴으로 입사해서, 우리나라에 재활의학을 본격적으로 소개한 서요한(Dr. John Shaw) 선교사에게 수련을 받고 1983년부터 1988년까지 재활의학과 학과장을 맡아 봉사했다.

또한 한국 여자의사회 국제이사, 한국의지보조기학회 회장, 충남대병원 재활의학과장, 대전 장애인보조기구 사례관리센터장, 대한재활의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대한병원협회 국제이사,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대한의사협회 국제협력위원회 위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비상임이사,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이사장을 맡아 수고하고 있으며, 지난 2013년 국립대병원 사상 첫 여성 병원장으로 취임해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