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가 이라크 모술에서 전투 중 탈영을 시도한 대원 45명을 냉동고에 가둬 얼려 죽였다고 영국의 한 일간지가 이라크 현지 언론을 인용해 최근 보도했다. IS는 이후 시신들을 길가에 늘어놓고 다른 대원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IS는 지난달 두 남성을 묶어 둔 건물을 폭파시키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의 제목은 ‘도망치는 것은 당신에게 득이 되지 않는다’로, 시리아에서 지난달 8일에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IS는 끔찍하고 정교한 처형 방법으로 포로들에게 공포심을 불어넣고 있으며, 선전전의 일환으로 관련 영상을 제작해 왔다.

이들은 우리 안에 갇힌 남성을 수영장에 빠뜨려 익사시키는 것은 물론, 무릎 꿇은 남성의 머리에 전선으로 연결된 폭발물을 설치하거나, 산 채로 화형시키기도 했다.

중동 분석가들은 IS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정부군이나 쿠르드 민병대, 자유시리아군(FSA)과의 전투에서 밀려 주요 영토를 상실하자 최근 몇 개월간 선전전을 더욱 강화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