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캄 목사안수식
▲제33회 목사 안수식이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연합회장 함정호 목사, 이하 카이캄) 제33회 목사 안수식이 25일 오전 분당 할렐루야교회(담임 김승욱 목사)에서 열렸다. 이날 총 107명이 안수를 받고 목사의 길로 들어섰다.

먼저 1부 예배는 홍경욱 목사(주님의교회)의 사회, 정용비 목사(전주 온누리교회)의 대표기도, 함정호 연합회장의 설교, 김형국 목사(나들목교회)의 헌금기도, 김승욱(할렐루야교회)·이웅조(갈보리교회)·정의호(기쁨의교회) 목사의 합심기도로 드렸다.

이어 2부 안수식은 안수위원 및 안수자 소개, 서약, 김상복·송용필(이상 카이캄 고문)의 권면사, 안수례, 안수기도, 공포, 이필재(카이캄 고문)·정인찬(웨신대 총장) 목사의 축사, 이재훈(온누리교회)·이영환(장자교육원 대표) 목사의 영상 축사, 안수패 증정, 안수자 인사 등으로 진행됐다. 끝으로 장수만 목사(제33회 대표)가 축도했다.

'목사의 고난과 영광'(베드로전서 5:1~6)을 제목으로 설교한 함정호 목사는 "목사는 언제나 깨어 있어서 주님의 세미한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그 말씀에 따라 썩을 것을 썩지 않을 것을 위해 사용하는 자"라며 "무엇보다 목사는 성도 위에 군림하는 자가 아닌, 종이 되어 그들을 섬기는 자여야 한다. 또한 양무리에게 본이 되기 위해 항상 기도하고 말씀을 사모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카이캄 목사안수
▲안수식이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김상복 목사는 권면사를 통해 "돌아보니 나 자신을 목회하는 게 가장 어려웠다. 나를 잘 돌아보아 내가 평안하면 가족과 교회에 평화가 임한다"며 "내 안에 사랑이 있을 때 그 사랑을 베풀 수 있고, 내가 경건해질 때 교회가 경건해진다. 이처럼 항상 나 자신을 철저히 먼저 살피는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송용필 목사도 "먼저는 하나님을 가까이하길 바란다. 그리고 유혹과 고난이 닥쳐올 때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아 그분께 해결책을 구하는 자들이 되길 바란다"며 "그리고 끝으로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귀한 복음을 온 세상에 전해 많은 영혼들을 구원하는, 주님의 일꾼들이 돼야 할 것"이라고 권면했다.

축사한 이필재 목사는 "은퇴하고 나니 목사가 된 것이 무척 감사했고, 또 그 어떤 일보다 잘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분도 중간에 그만두지 말고 끝까지 달려가길 바란다"고, 정인찬 목사는 "이 민족을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고 세계선교와 하나님나라 확장에 힘쓰는 자들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영상 축사한 이재훈 목사는 "어느 때보다 신실한 하나님의 종들의 필요한 때,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부르신 뜻이 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야 영원한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모두에게 섬기고 희생할 수 있는 은혜가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안수를 받고 목사가 된 이근수 목사는 "성경 읽기와 연구에 전념하고, 참된 종의 길을 걷기 위해 날마다 자신을 부인하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목회자 될 것"이라며 "영혼 구원에 힘쓰면서 언제나 하나님께 초점을 두어, 먼저 하나님나라와 의를 구하는 영적 지도자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