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자유당
▲기독자유당 출정식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기호 5번' 기독자유당이 공식 선거운동 기간 둘째 날인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출정식을 열고 4.13총선 필승을 다짐했다.

이날 비례대표 후보자들은 동성애 합법화와 이슬람의 침투를 저지하고, 한국교회의 목회 및 선교를 보장하기 위해 기독자유당이 반드시 국회에 진출해야 함을 역설했다. 

기독자유당 비례대표 후보 1번인 이윤석 의원(전남 무안·신안군)은 "지난 제19대 국회에서 서울광장 퀴어축제 등 여러 일들을 직·간접으로 겪으면서, 사회를 병들게 할 수 있는 법을 사전에 막아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며 "특히 동성애 합법화와 이슬람 침투를 막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비례대표 후보 4번인 고영일 변호사(가을햇살 법률사무소 대표)는 "동성애와 관련된 차별금지법 등은 궁극적으로 신앙과 선교의 자유를 제한할 수 있다"면서 "기독자유당은 이것과 맞서 싸우려 한다. 그래서 신앙의 자유를 누리게 하고, 미래의 자녀들 역시 이런 것에서 보호할 것"이라고 했다.

비례대표 후보 6번인 홍호수 목사(예장 대신 사무총장)는 "국회 진출을 시도했던 기독교 정당이 지금까지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한국교회와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한 것"이라며 "하지만 이번엔 상대적으로 반대 여론이 크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번 총선이 한국교회가 하나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특히 비례대표 후보 5번으로 전국 250만 장애인을 대표하는 김양원 목사는 “주요 당들이 장애인들과 사회복지인들을 공천에서 배제해 가슴이 아프다”며 “그러나 기독자유당은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저를 영입해 주셨다. 사랑을 실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기독자유당은 이날 출정식을 시작으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물론 전국 주요 도시를 돌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