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대신 미스바
▲대신측 미스바 기도 대성회.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총회장 장종현 목사)가 22일 안양 새중앙교회에서 '나라와 민족의 위기 극복을 위한 제1차 미스바 기도 대성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700여 명의 목회자들은 북핵·이슬람·동성애 등으로 인해 위기에 빠진 이 나라를 위해 기도하고, 복음의 진리를 수호할 것을 다짐했다.

1부 예배는 제2부총회장 유충국 목사의 사회, 장로부총회장 이정환 목사의 기도, 증경총회장 유만석 목사의 설교, 통성기도와 특별기도, 서기 김자종 목사의 광고, 증경총회장 김요셉 목사의 축도로 드렸다.

'우리가 흘려야 할 눈물'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유만석 목사는 "우리나라는 하나님께 놀라운 복을 받고 무한한 자유를 누리고 있지만, 북핵의 위협과 내부 국론 분열과 정파·지역 갈등, 그리고 이슬람 유입과 동성애 조장 등으로 인해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며 "이 어려운 시대에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목사는 "믿는 자들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이웃과 사회를 위해서, 자녀와 각자의 사명을 위해서 울며 기도해야 한다"며 "특히 목회자들이 먼저 근면과 검소함으로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까지 본을 보이며,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위해 눈물을 흘리고 기도해야 한다. 그러면 건강한 사회가 만들어지고 한국교회가 다시 희망이 되는 날이 올 것"이라고 했다.

설교에 이어 고시위원장 류춘배 목사는 '북한 핵 도발과 국가 안보, 4.13총선을 위해', 안양노회장 정진우 목사는 '동성결혼 합법화와 차별금지법 반대'를 위해, 세계선교위원회 운영이사회장 최경규 목사는 '이슬람 포교 정책과 할랄식품공단 건립 반대를 위해', 교육부장 임요한 목사는 '총회의 화합과 부흥, 산하 학원의 발전과 부흥'을 위해 각각 기도했다.

2부 주제포럼에서는 제3부총회장 이주훈 목사의 사회로, 김지연 약사와 고영일 변호사가 특강했다. 먼저 김지연 약사는 "동성애는 더 이상 소수의 문제도 아니고, 동성애를 죄로 규정하면 반기독교 운동이 일어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고 했다. 동성애가 에이즈 감염률을 높인다는 것과, 지난해 동성애 신규 환자 가운데 93%가 남성으로 대부분 성 접촉에 의해 발병했음을 지적한 김지연 약사는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면 설교도 마음대로 할 수 없으며, 결국 악법이 통과되도록 방치한 교회가 가장 먼저 부메랑을 맞게 된다"고 적극적 대응을 촉구했다.

'이슬람 정책과 할랄식품 공장 건립에 대한 실태 조사 연구'를 발표한 고영일 변호사는 "이슬람과 동성애는 상극임에도 불구하고 반기독교라는 목표를 위해 연합하는 특이성이 나타나고 있다"며 "지금은 교회와 세상의 싸움이 시작됐고, 하나님의 교회를 무너뜨리기 위한 전방위적 공격이 일어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익산과 대구, 강원 등에서 할랄단지를 만들겠다고 하는데 총선을 앞둔 우리 정치인들이 이슬람의 위험성을 제대로 알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이슬람은 샤리아를 그 나라의 헌법보다 위에 두고 있으며, 전 세계에 무슬림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교도를 모두 멸절시키라는 내용이 꾸란(코란)에 나와 있으며, '평화의 종교'라는 말은 그들의 포장일 뿐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제4부총회장 박근상 목사의 인도로 합심 기도했으며, 증경총회장 최낙중 목사가 믿음의 결단을 기도로 고백한 후 서기 박태현 목사의 광고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총회를 대표해 참석자들에게 인사말을 전한 제1부총회장 이종승 목사는 "동성애와 차별금지법, 목회자 납세 등을 막아내지 못하면, 우리 후손들은 목회도 신앙생활도 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라면서 "하나님 앞에 하나되어 기도하고, 기독교가 힘을 모아 무엇이든 해야 한다"고 했다.

대신측은 오는 4월 25일 강원도 설악아이파크에서 열리는 전국노회 신임원 교육 현장에서 2차, 5월 목회자 체육대회 현장에서 3차, 6월 6.25성회로 4차 미스바 기도회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