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기총
▲사랑중앙교회에 전달된 미싱 5대.


몽골기독교총연합선교회(회장 김동근 장로, 이하 몽기총)가 16일 현지인 교회인 몽골 사랑중앙교회(담임 어유나 전도사)에 자립을 돕기 위해 공업용 미싱 5대를 기증했다.

김동근 회장은 "몽골은 제조업 등이 전무한 상태여서 일자리가 없는 실정"이라며 "교회에서 미싱을 가동할 경우 최소한 현지 성도 20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몽골인 스스로 복음 사역을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몽골 복음화의 핵심은 현지인들을 통한 사역"이라면서 "산업선교를 통해 일자리를 효과적으로 마련, 그리스도의 사랑을 심는 운동을 확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싱을 전달받은 어유나 전도사는 "교회와 성도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면서 "한국에서 미싱 기술을 습득한 성도가 많이 있어, 의류업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어 전도사는 "몽기총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이 땅에 복음이 가득한 계절이 올 수 있도록 성도와 함께 적극 노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사랑중앙교회는 한국에서 신학을 공부한 어유나 전도사와 국내에서 몽골인 사역을 하고 있는 이정관 교수(안양대학교)가 개척했다. 현재 몽골인 350여 명이 출석하고 있으며, 새벽예배, 금요철야예배를 비롯해 선교활동을 현지인 스스로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이정관 교수는 "사랑중앙교회는 부지를 마련하고 건축을 추진 중"이라면서 "이와 함께 대학 설립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회 한 관계자는 "한국에서 미싱 기술을 배워 의류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5대의 미싱으로 교인들과 함께 보다 많은 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해 주신 몽기총과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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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기총-코오라이프소스-몽골방기협회 협력 조인식. 가운데가 몽기총 회장 김동근 장로. 

한편 몽기총은 14일 미국코어라이프소스-코리아와 협력 조인식을 갖고, 몽골 경제 발전을 위해 적극 앞장서기로 했다. 몽기총은 몽골바이오협회(회장 발단독)와 이들 업체 간 상호 협력 협약식을 갖도록 하는 한편, 합작 제약품을 생산하기로 했다.

김동근 회장은 "원활한 제약품 생산을 위해 현지 공장과 상호 협력 조인식을 가졌다"면서 "현지에서 본격적으로 제약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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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제약품 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