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 교수학습지원센터 윤혜림 박사가 최근 크리스천 미혼남녀 1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독청년의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 10명 중 8명이 결혼하는 것에 긍정적이었다고 국민일보가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조사에서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응답은 46.3%, '가급적 하는 편이 좋다'는 37.5%였다. 반면 '결혼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대답은 4.4%에 불과했다.

또 자녀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59.4%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있어도 없어도 관계없다'는 14.4%, '필요치 않다'는 28.2%였다. 자녀를 원하지 않는 이들의 49%는 경제적 문제를 이유로 꼽았다. 윤 박사는 "과거와 달리 청년들이 결혼과 출산을 별개로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어 부부관계에 문제가 생길 경우 남성은 47%가, 여성은 60.6%가 이혼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혼전 동거에 대해서는 남성의 31.8%, 여성의 21.3%가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