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초이스정형외과 김지헌 원장
▲강남초이스정형외과 김지헌 원장이 대표적 비수술치료법인 ‘고주파 수액감압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랜 시간 한파로 허리통증, 허리디스크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크게 증가했다. 겨울철 허리통증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는 급격한 기온저하로 근육이 긴장하고 수축해 통증과 결림이 잦아지기 때문이다.

직장인 박모(남,55세)씨는 평소 허리디스크 증상으로 동네 의원에서 신경치료와 약물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최근 겨울 등산 도중 빙판길에 넘어진 후 통증이 심해지기 시작했다. 통증이 허리 및 우측 골반 동통, 다리 당김 및 저린 감으로 확산되면서 참을 수 없어 유명한 서울의 모 척추 전문 병원을 찾았다.

요추 MRI 검사상 제 4-5 요추간 추간판 말기 및 협착으로 진단되어 수술 없이 고칠 수 있다는 의사의 말에 꼬리뼈 내시경 레이져 치료술 및 풍선 확장술을 동시에 권유 받고 시술을 진행 했다. 고가의 시술임에도 시술 중 통증도 없고 일상생활이 바로 가능하다는 말에 치료를 받았지만 시술 내내 극심한 고통을 느꼈으며 후에도 허리 및 다리 통증은 없어지지 않았다.

박 씨가 통증을 지속적으로 호소하자 담당 원장은 대학병원을 추천했다. 수술에 대한 두려움이 생긴 박씨는 통증이 점점 악화되자 지인에게 추천을 받아 강남초이스 정형외과병원을 찾았다. MRI 촬영 결과 디스크가 터져 요추 신경을 심하게 압박하고 염증까지 진행된 상태였다.

강남초이스 정형외과 김지헌 원장은 국소 마취하에 병변 부위에 직경이 작은 1mm 굵기의 카테터를 병변 부위에 넣어 튀어나온 디스크를 플라스마열을 이용한 고주파로 쏘아 디스크를 수축, 응고해 크기를 감소시켰다. 이후 터진 디스크엔 신경 주사 약물을 주입해 염증 제거 및 신경 부종을 감소시킨 결과, 요통 및 하지 방사통이 바로 호전되어 다음날 퇴원 할 수 있었다.

김 원장은 “일부 비수술병원에서 말기 디스크엔 적용이 되지 않는 꼬리뼈 내시경 레이저 치료술 및 풍선확장술을 무리하게 시행하다 환자에게 더 심한 통증을 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고주파열 치료술은 증상이 심한 급성 중기 디스크나 말기 디스크에 적용이 되지만, 실제로 많은 경험과 숙련된 전문 척추 외과 의사가 아니면 효과를 볼 수가 없고 오히려 악화 될 수가 있다.

비수술 척추치료는 부분마취 후 15분 정도면 끝마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하다. 피부를 절개하지 않아 출혈이나 감염의 위험도 낮아 당뇨, 심장질환, 고혈압 등 만성질환 환자나 고령환자, 기존 척추수술 후 통증이 지속되는 환자도 부담 없이 시술을 적용시킬 수 있다.


허리디스크 증상별 단계별 맞춤치료 필요
다양한 장점으로 고주파 수핵감압술 선호

김지헌 원장은 “의사 입장에선 비수술치료보다 수술치료가 부담이 오히려 적다. 병변 부위를 직접 보면서 치료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수술이 꼭 필요한 경우는 환자의 5%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의 디스크(추간판)가 자리를 이탈해 주위 신경을 누르는 질환이다. 수핵의 이탈 없이 단순히 추간판만 부어있는 초기 디스크라면 진통제, 소염제 등의 약물처방이나 일반적인 물리요법과 휴식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그럼에도 통증이 계속된다면 좀 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데 이 때 비수술치료법을 추천한다. 대표적인 시술법이 고주파 수핵감압술이다.

고주파 수핵감압술은 튀어나온 디스크 부위에 바늘을 삽입한 뒤 고주파열에너지를 쏘아 디스크를 원래의 모양대로 되돌리고 통증을 완화시킨다. 고주파 열을 가해 디스크 내 압력을 낮춘 후 이 과정에서 생긴 디스크 내의 빈 공간을 수축, 응고시켜 튀어나온 디스크의 크기를 줄인다. 또한 고주파 열은 디스크의 내벽을 구성하고 있는 콜라겐을 자극해 디스크 자체를 튼튼하게 만든다. 치료와 함께 시술 후 질환의 재발을 막는 역할도 하는 것이다. 고주파 열은 치료 부위에만 선택적으로 적용할 수 있어 주변의 정상조직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

고주파 수핵감압술은 허리디스크 외에 목디스크를 치료하는 대표적인 시술이기도 하다. 경추(목뼈)는 요추(허리뼈)보다 치료가 까다롭다. 때문에 위험성이 큰 수술 대신 고주파 수핵감압술과 같은 비수술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다. 국소마취 하에 약 15분이면 시술이 끝나며 입원 없이 당일 퇴원도 가능하다는 게 김 원장의 설명이다. 시간 여유가 없는 직장인들, 스케줄이 바쁜 연예인, 단기간 재활치료가 중요한 스포츠 스타들도 선호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