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이사장 3대 이종만 목사 이임 및 4대 송일현 목사 취임예식
▲한기부 송일현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한기부가 한국교회에 큰 획을 그었던 적이 있는 만큼, 부흥을 새롭게 일으키는 원동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한기부) 제4대 이사장에 송일현 목사가 공식 취임했다.

1일 서울 강일동 보라성교회(송일현 목사)에서 열린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이사장 3대 이종만 목사 이임 및 4대 송일현 목사 취임예식'에서 송일현 목사는 "회심해서 산 세월이 31년밖에, 목사로 산 세월이 26년밖에 안 되는 제게 이런 중대한 사명을 주신 데 책임감을 막중하게 느낀다"며 "한기부가 한국교회에 큰 획을 그었던 적이 있는 만큼, 부흥을 새롭게 일으키는 원동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송일현 신임 이사장은 또 "부족한 사람을 선도해 주시며 만장일치로 4대 이사장에 추인해 주신 것에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린다"며 "선배님들이 닦아 놓으신 터 위에서 두려움을 가지고, 선배님들과 후배님들과 함께 정직하게, 그리고 주님의 뜻에 가장 합당한 일을 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송일현 신임 이사장은 지난 2012년부터 2013년까지 한기부 제44대 대표회장으로 섬긴 후, 작년 11월까지 한기부 증경회 사무총장으로 활동했다. 제4대 이사장으로는 지난 11월 8일 이사회의 추인을 받았다. 이사장은 4년 임기로, 연임이 가능하다.

지난 18년간 제3대 이사장으로 섬겨온 이종만 목사는 이날 이임사를 통해 "송일현 목사가 제4대 이사장을 맡으면서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한기부가 하나되어 많은 일을 할 것을 믿으며, 이사회도 힘 있게 되어 한기부 발전에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이사장 3대 이종만 목사 이임 및 4대 송일현 목사 취임예식
▲(왼쪽부터 순서대로) 한기부 제3대 이사장 이종만 목사, 제4대 이사장 송일현 목사와 김옥재 사모.

이날 1부 예배는 상임회장 양명환 목사의 사회, 선교회장 임준식 목사의 기도, 해외회장 김연호 목사의 성경봉독, 보라성교회 찬양대의 찬양, 증경회장 강풍일 목사의 설교, 회계 이길윤 목사의 봉헌기도, 상임총무 유무한 목사의 광고, 증경회장 이용규 목사의 축도로 진행됐다.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이사장 3대 이종만 목사 이임 및 4대 송일현 목사 취임예식
▲1부 예배에서 강풍일 목사가 설교를 전하고 있다. 강풍일 목사는 이날 감사패와 축복의 열쇠를 받았다.

 

'너 하나님의 사람아'(딤전 6:11~12)라는 주제로 설교한 강풍일 목사는 "젊고 새로운 인물이 한기부의 이사장이 된 것은 한기부가 새롭게 간다는 의미"라며 "하나님의 사람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송일현 신임 이사장님과 한기부 회원들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그는 "부르심에 대한 확신을 갖고, 부르신 분의 뜻을 알아, 타협하지 않고 성경대로 바른 길로만 걸으며 내 직무에 책임을 다하는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2부 이사장 이·취임식은 상황운영본부장 정여균 목사의 사회, 한기부 대표회장 장향희 목사의 인사, 이종만 목사의 이임사, 이종만·강풍일 목사에 공로패·감사패 증정, 증경회장 오관석 목사의 이임자 격려사, 사무국장 이광택 목사의 이사장 약력 소개, 취임패 증정, 취임사, 이종만·강풍일·송일현 목사에 축복의 열쇠 증정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장향희 대표회장은 "이사장님과 대표회장, 모든 임원 및 회원들이 하나되어, 한기부가 큰 일을 하게 될 줄 믿는다"며 "탄탄한 이사회를 바탕으로 서로 협력하여, 한국교회 뿐 아니라 전 세계에 성령운동을 일으키는 영성을 갖출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만 목사의 이임사 후 오관석 목사는 "18년 동안이나 사람을 묶어서 단체를 이끌어가는 수장으로 많은 힘이 들었을 것이나,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일한 자에게 품삯을 주실 것"이라며 "새롭게 맡으시는 송일현 목사님에게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이사장 3대 이종만 목사 이임 및 4대 송일현 목사 취임예식
▲송일현 이사장(왼쪽)이 이종만 전 이사장(오른쪽)에게 공로패를 증정하고 있다.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이사장 3대 이종만 목사 이임 및 4대 송일현 목사 취임예식
▲이종만 전 이사장(왼쪽)이 송일현 신임 이사장(오른쪽)에게 취임패를 전달하고 있다.

이후 증경회장 노태철·장희열 목사의 송일현 목사에게 전하는 격려사, 증경회장 심원보·김조·최영식 목사의 축사, 허영모 목사의 축하 노래 등이 있었다. 노태철 목사는 "20여 년 전 제가 대표회장을 할 때 한기부가 상당히 어려움에 빠져 있었는데, 그때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사람 송일현 목사님을 보내셔서 이렇게 아름다운 한기부를 세우도록 하셨다"며 "송 목사님을 비롯해 모든 이사가 바울의 심정으로 주를 위해 헌신하여, 한국교회와 전 세계 인류 구원을 위해 큰 역사를 이루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장희열 목사는 한기부 이름으로 설립한 필리핀 대한국제대학 등 동남아시아에서의 대학·태권도 사역 등을 통해 '동남아 10개국에 1,000개 교회 설립' 비전을 한기부가 끝까지 함께 이뤄갈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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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부 이사회 임원들이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심원보 목사는 이날 "가장 궁극적인 일인 영혼 구원에 최선을 다해 좋은 열매를 맺을 것을 믿고 축하드린다"고, 김조 목사는 "한국교회가 세계 기독교 역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부흥을 이룰 수 있게 했던 핵심은 부흥사였고, 그 일에 한기부가 주축을 이루었다"면서 "한기부의 가장 아래에서부터 모든 자리를 거쳐 이사장의 자리에 앉은 송일현 목사님이, 지금까지의 경험을 통해 한기부 발전에 지대한 공을 이룰 줄 믿고 감사하고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또 최영식 목사는 창세기 1장 31절 말씀을 인용하며 축사를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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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사랑 나눔의 시간에 주요 참석자들이 축하 케이크를 자르는 모습.


3부 사랑 나눔의 시간에는 기획회장 주광삼 목사의 사회로 증경회장 엄기호 목사의 '새 출발을 위한 축복기도', 축하 케이크 절단, 연수원장 전희종 목사의 오찬기도 등이 진행됐다.

송일현 신임 이사장은 백석대 신학과(신학)와 대학원(목회학) 졸업 후 리버티신학대학교 명예목회학 박사, 필라델피아 킹데이비드 신학대학교 목회학 명예박사를 받았다.

예장 합동 부흥사회 회장, 목회자 개혁실천협의회 회장, 총신대 운영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로고스 말씀사역연구원장, 한국미래포럼 부총재, 한국교회연합 공동회장 등 한국교회 개혁 및 부흥 운동 등을 위해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죽으면 살리라'(2006), '목사와 성도의 행복한 사랑 이야기'(2015)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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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참석자들의 기념촬영.


47년 전통의 사단법인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는 교단을 초월해 한국교회의 부흥과 성장 및 연합운동에 앞장서며 대표적 부흥사 단체로 큰 활약을 펼쳤다. 앞으로도 신실한 부흥사 영입, 해외 선교 활성화, 작은 교회 살리기 운동 등을 통해 한국교회 개혁과 부흥에 초점을 두고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