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세종청사 앞 '할랄 반대 기도회' 열고 1천만 서명 선포

입력 : 2016.01.29 07:08

할랄
▲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 앞에서 시위가 진행되고 있다.

"혈세 낭비하며 이슬람화 부추겨... 공청회·연구도 졸속"

정부가 할랄식품단지 조성 추진 의지가 여전함을 밝힌 데 대해, 교계를 중심으로 한 전국 60여 단체 회원들이 강력히 항의하며 중단을 촉구했다.

익산시기독교연합회,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교회연합,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전북기독교연합회, 전주시기독교연합회, 전북기독언론인연합회, 한국교회언론회, 할랄식품조성반대전국대책위원회 등은 28일 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 앞에서 '익산 할랄식품단지 반대 특별기도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150여 명의 회원들은 "할랄식품, 경제 논리보다 국가 안보가 우선이다!", "국민 혈세로 이슬람 지원을 철회하라", "소탐대실(小貪大失) 할랄식품, 다음 세대 미래 없다!", "할랄도축장 건설은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절대 반대!!"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행사 도중 '할랄식품 조성 반대 범국민 1,000만 서명운동 선포식'도 진행했고, 이후 할랄단지 조성 반대 항의 서한을 국무조정실에 전달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유럽의 다문화 정책 실패의 핵심은 무슬림들의 각종 테러와 사회 문제라는 것을 정부가 인식하여, 이슬람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는 할랄식품단지 조성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청했다.

또 유럽 정상들의 역이슬람 정책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가 이슬람화 가속화 역할을 자처하는 정책을 규탄하며 "특히 국민 혈세를 낭비하며 할랄식품 인증세까지 지급하면서 한국의 이슬람화를 부추기고 자회사인 한국식품연구원의 제안을 받아들인 농축산식품부나, 공청회·연구도 제대로 하지 않고 정책을 추진하는 정부가 개탄스럽다"고 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익산 지역 의원들과의 면담 및 질의응답에서 "할랄구역 지정의 실익이 없어 추진하지 않겠다", "익산 시민의 동의 없이 할랄식품단지를 추진하지 않겠다"면서도, "향후 수요가 확대되고 지역에서 찬성하는 공감대가 형성되면 할랄단지를 계획대로 조성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현 상황에서는 '당장' 국가식품클러스터에 별도 할랄식품 구역을 지정할 계획은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사 제공=선교신문(http://www.missi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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