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라임 텐데로 신임 총무를 위해 함께 기도하는 WEA 국제이사회 지도자들. ⓒWEA

세계복음연맹(WEA)의 에프라임 텐테로(Efraim Tendero·51) 신임 총무의 취임식이 지난 9~13일 온두라스 테구시갈파에서 진행된 WEA 국제리더십포럼(ILF) 기간 중 열렸다.

이번 포럼에 참석한 WEA 국제이사회와 산하 위원회 및 태스크포스팀 소속 70여명의 지도자들은 텐데로 총무의 취임을 축하하며 그의 사역을 위해 기도했다.

텐데로 총무는 취임 소감으로 “신임 총무직을 수락한 것은 WEA가 가진 분명한 존재 목적 때문이었다”며 “교회가 세상을 변화시키고 제자화하는 일에 쓰임받을 수 있도록 섬겨 온 나의 사역과, 복음 안에서의 온전함과 정의·갱신을 실현하고자 하는 WEA의 목표가 맞닿아 있다”고 밝혔다.

국제이사회장인 엔다바 마자바니 목사는 “우리의 형제인 에프라임 목사를 총무로 선임하면서, 바울이 에베소교회 지도자들에게 전한 말씀이 생각났다. 기도할 때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이라는 말씀이 떠올랐다. 바울은 자신에게 어떤 일이 닥칠지 알지 못한 채 예루살렘으로 향하고 있었지만, 복음을 향한 그의 결단은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에프라임 목사는 국제이사회에서 놀라울 만큼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는 우리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고, 희망을 안겨주었다. 총무라는 자리에는 매우 막중한 책임이 있지만,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도우심 안에서 힘을 합해, 복음주의 교인들을 연합시키고 은혜의 복음을 전 세계로 전파하는 일을 해나갈 수 있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텐데로 총무의 공식 임기는 3월 초부터 시작된다. 텐데로 목사는 지난 20년간 필리핀복음총연합회(PCEC) 대표로 섬겨왔다. 1965년 설립된 PCEC는 30,000여 교회가 가입된, 필리핀 내 최대 교계 연합기구이자 대통령 자문기구다. 필리핀 내 해외 선교사의 비자 승인 기능도 담당하고 있다. 그는 연합회에 소속된 필리핀구호개발서비스(PHILRADS)를 통해, 지역교회들과 함께 빈곤층을 섬기는 전인사역도 하고 있다.

또한 아시아복음연맹의 동남아시아 국제퍼실리에이터로서, 통합 및 반부패를 위한 로잔선임위원을 역임했으며, ‘필리핀선교협회’, ‘글로벌필리피노무브먼트’, ‘백투더바이블브로드캐스트’, ‘에반젤리즘 익스플로전 3 필리핀’ 등 여러 복음적 기독교 단체의 이사장 및 ‘에반젤리컬스투데이’ 편집위원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