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다. ⓒ주최 측 제공

인생 후반전을 위한 특별공개강좌 ‘아름다운 늙음 세미나’가 지난 27일 오후 대전 유성구 원내동 소재 한밭제일교회(담임 이영환 목사)에서 열렸다.

건양대학교대학원 치유선교학과(학과장 손영규 박사)가 주관하고 좋은나무성품협회(대표 이영숙 박사)와 대전성시화운동본부 등이 후원한 이번 강좌는 인생 황혼기를 신앙 안에서 아름답게 보내길 원하는 이들을 위해 마련됐다.

주강사로는 이동원 목사(지구촌교회 원로, GMN 대표)가 초청됐다. 이동원 목사는 지난해 건양대학교대학원 치유선교학과의 석좌교수로 초빙됐다.

이 목사는 첫날 ‘가정의 위기와 성경적 가정의 중요성’이라는 제목의 강의를 통해 오늘날 가정의 위기 요인을 △사회의 구조적 변화 △시대적 가치관의 변화 △사회 윤리의 구심점 상실 △여성 해방과 여성권의 증진 △고령화 시대의 도전 △포스트모던 라이프 스타일의 등장 등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그는 “전문가들은 2030년 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65세이상 20%)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위기에 선 가정은 뿌리가 흔들리고 있고, 전통적 가치가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목사는 또 변할 수 없는 가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하나님께서 직접적인 계획에 의해 세우신 두 신적 기관은 가정과 교회이며, 이 가정은 그리스도인의 영적 사역의 불변의 기초요, 주의 백성들의 성공적인 사회생활의 전제요, 인간 고독의 문제에 대한 유일한 처방”이라고 강조했다.

▲이동원 목사가 강연하고 있다. ⓒ주최측 제공

이어 대안가정으로서의 교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고령화시대를 맞이하는 교회는 긍정적 비전을 제시할 책임이 있고, 늙음은 하나님께서 주신 자연스런 현상이자, 하나님 경외함의 삶의 은총이요, 지혜와 명철의 성숙의 의미요, 자손들이 기억할 역사의 축적이요, 삶의 결실과 풍족의 열매요, 하나님의 지속적인 사랑의 증거이자, 공경받아 마땅한 삶의 훈장”이라고 정리했다.

아울러 빌레몬서가 보여준 공동체적 복음의 실천을 강조한 그는 “우리 집이 교회가 될 수 있고, 모든 인간적 조건을 초월해 교회 가족이 될 수 있으며, 용서의 실천을 통해 가족으로 머물 수 있다”면서 “교회가 치유 공동체로 설 수 있을 때, 이 시대의 희망이 될 수 있다. 자신 뿐만 아니라 아파하는 가정들이 우리를 통해 치유되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9일까지 진행된 이번 강좌는 성경적인 노후 준비를 위한 종합적인 강의로 이뤄졌으며, 노년 뿐만 아니라 중년들도 준비해야 할 내용을 담고 있었다. 이동원 목사는 △인생의 발달단계와 인생 후반전 △조부모됨의 준비 △분노와 고독 테라피 △이혼과 재혼과 독신의 삶 △성경적인 죽음 준비 △웰빙라이프 △아름다운 노인 갈렙 등 8개 강좌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