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함께 ‘사람사랑 생명사랑’을 외치고 있다. ⓒ안양WHB 제공

안양월드휴먼브리지(대표 임용택)와 티브로드(대표 이상윤)가 공동 주최하고 율목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경석)이 주관한 제3회 ‘사람사랑 생명사랑 걷기축제’가 14일 오후 안양 평촌 중앙공원 일대서 진행됐다.

이번 걷기축제는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존중 캠페인의 일환으로, 2012년부터 지금까지 3년째 진행되고 있다. 안양월드휴먼브리지는 사회에 만연된 생명경시 풍조에 경종을 울리고, 주민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축제에는 남경필 경기지사, 이필운 안양시장을 비롯해 지역 많은 내빈들과 어린이·청소년·노인 등 7천여명이 참여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생명과 이웃의 소중함을 나눴다. 또 사람사랑 생명사랑 공모전(그림·UCC·슬로건) 수상작들을 통해 생명의 의미를 함께 공감하는 기회도 마련됐다.

행사로 모금된 후원금은 몽골 사막화 방지에 힘쓰는 ‘푸른아시아’와 청소년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는 ‘청소년의 미래 FOR YOU’에 각각 전달됐다.

이날 행사에는 다양한 축하행사와 부대행사도 준비됐다. KBS 2TV ‘불후의 명곡2’의 스타인 가수 알리와 옴므(창민·이현)가 무대를 선보였고, 다양한 체험부스를 통해 생명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행사를 주최한 안양 월드휴먼브리지 임용택 대표는 “첫째도 생명, 둘째도 생명, 마지막까지 생명을 존중하는 의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이번 축제를 마련했다”며 “나 혼자가 아닌 모두가 함께 걷는 과정을 통해, 한없이 소중한 생명을 느끼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