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오후 1시부터 ‘사람·사랑 생명·사랑 2012 걷기축제’가 안양 양명고, 안양천변에서 개최된다.

이번 걷기축제는 안양월드휴먼브리지(대표 임용택 목사)가 주최하고 안양시와, 안양시정신보건센터, 율목종합사회복지관, 안양생명의전화가 공동 주관한다.

특히 이번 축제는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존중 캠페인 일환으로 진행돼 관심을 끌고 있다. 안양월드휴먼브리지는 우리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생명경시 풍조에 경종을 울리고, 높아져가는 자살률을 생각하면서 지역주민,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걷기축제에는 안양과 인근 지역 어린이·청소년·노인 등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 5천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지역 주민들은 이웃과 함께 안양천변을 걸으면서 생명의 소중함, 이웃의 소중함을 인식하게 된다. 모든 참가자들의 참가비와 티셔츠 판매 수익금은 소외되고 빈곤한 이웃의 자살을 예방하는 사업에 사용된다.

개·폐회식이 열리는 양명고등학교에서는 식전 공연으로 사물놀이, 마임, 청소년댄스, 연성대 응원단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지며,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는 홍보부스에서 자살 및 우울척도 검사, 자살에 관한 OX 퀴즈, EM용액 배부, 노인체험, 알콜체험, 화분 및 목걸이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열린다.

이번 축제에는 이석현 의원, 이계학 만안구청장, 박현배·이재선 안양시의회 정·부의장, 오금희 연성대 총장 등 지역 인사들도 참석한다.

걷기코스는 ①3km 코스: 양명고-안양천변 진입로-안일교-비산세월교-진흥아파트 세월교-안일초등학교 다리-안양천변 진입로-양명고 ②4km 코스: 양명고-안양교-석수동 럭키아파트 징검다리-박석교-석수동 럭키아파트 징검다리-안양교-양명고 ③5km 코스: 양명고-안양천변 진입로-안일교-비산세월교-비산대교-덕천세월교-진흥아파트 세월교-안일교-양명고 등 3종류이다.

임용택 대표는 “한국 사회가 더 성숙해지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생명이라는 가치가 다른 어떤 가치보다 존중되어야 하며, 자살이 아니라 ‘살자’로 생각 전환이 일어나도록 희망을 잃고 실의에 빠진 우리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의 말 한 마디가 절실하게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문의: 안양월드휴먼브리지(www.whb.co.kr, 031-427-0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