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열 총회장ⓒ크리스천투데이 자료사진

최근 미국 루터교(Evangelical Lutheran Church in America, 이하 ELCA)는 동성애자 허용안을 통과시켰다. 기독교한국루터회(이하 한국루터회) 총회장 이홍열 목사는 "동성애 허용은 성경에 위배되는 일"이라며 "한국루터회는 동성애 자체를 거부한다"고 했다.


그는 16일 본지 기자와의 통화에서 ELCA와 한국루터회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음을 알리며 이같이 주장했다.

한국루터회는 1958년 보수적 성향을 띤 미국의 미조리 시노드 루터교회에 의해 시작됐으며 현재까지 신학·행정 부문에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회장은 "미국 루터회의 진보적 그룹인 ELCA와 달리 미조리 시노드 루터교회는 보수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며 "미조리 시노드 루터교회는 동성애를 반대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한국루터교회는 미조리 시노드 루터교회와 동일한 입장"이라며 "동성애 허용안을 내거나 통과시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10월 6일부터 7일까지 한국루터회는 '일어나 걸으라'란 주제로 제35차 정기 총회를 갖는다.

"ELCA의 동성애 허용 결의안이 금번 한국루터회 총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란 질문에 이 총회장은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